삼표, R&D 투자 확대…‘블루콘’부터 스마트공장까지 기술 경쟁력 강화

시간 입력 2026-09-11 17:30:00 시간 수정 2026-09-14 15: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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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삼표시멘트 연구개발비, 27억…전년比 17%↑
특수콘크리트 블루콘 시리즈 선봬…국토부 신기술 지정
AI 자율제조 프로젝트, 모바일 배치플랜트 기술 개발 노력

삼표그룹이 시멘트 품질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에 이어 스마트 시공 설비 개발까지 기술개발 범위를 넓히며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11일 CEO스코어데일리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기준 삼표시멘트의 연구개발 비용은 2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23억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17% 늘었다.

삼표시멘트의 연구개발비용은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연구개발비는 2023년 50억원, 2024년 52억원, 2025년 55억원으로 집계돼 3년 간 10% 늘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연구개발비용이 20억원을 넘긴 시멘트사는 삼표시멘트가 유일하다. 

현재 삼표시멘트는 순환자원 사용방안, 사용연료 다변화에 따른 공정안정화, 1종시멘트 석고 비율법 품질개선, 소성로 염소바이패스분진 활용 기술개발, 저온소성 클링커 연속제조 공정 기술, AI 자율제조를 위한 포르세스업그레이드 기술 개발 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삼표그룹은 그룹 산하 기술연구소를 통해 공정개선과 생산기술 개발, 특수 시멘트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콘크리트 전용 브랜드인 ‘블루콘’ 시리즈를 지속해서 선보이고 있다.

앞서 강우 타설용 콘크리트 블루콘레인오케이와 고온 저항성 콘크리트 블루콘킵슬럼프 등을 개발하고 성능 검증까지 마쳤다.

최근에는 별도의 진동 다짐 없이 스스로 빈틈을 채우는 자기충전 콘크리트인 블루콘셀프와 영하 20도에서도 보양없이 타설 36시간 내 강도를 확보하는 블루콘윈터 등이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로 지정됐다. 이 외에도 조기강도 발현에 특화된 블루콘스피드와 고품질 바닥 시공을 위한 블루콘플로어 등을 개발했다.

삼표시멘트 관계자는 “2종, 3종, 4종, 5종 시멘트 등 다품종 시멘트와 저발열, 블랙 콘크리트 등의 특수 콘크리트를 개발했고 시멘트 품질 기술지원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시공 설비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에 참여해 관련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시멘트 제조 전 공정을 자동화하고 AI로 제어하는 스마트 공장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삼표시멘트 관계자는 “산업통상부 주관의 AI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수행해 환경친화적이고 효율적인 미래형 스마트 공장을 구축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 신사업을 추진 중인 모바일 배치플랜트도 공개했다. 모바일 배치플랜트는 고정식 공장과 달리 이동 가능한 컨테이너와 사일로로 구성된 모듈형 레미콘 배합설비로, 현장 상황에 맞춰 최적화된 동선으로 빠르고 간편하게 설치·해체가 가능하다. 이는 도심 내 비좁은 현장에서 효율적인 레미콘 공급이 가능하도록 한다.

삼표시멘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품질 특수 건설자재와 스마트 시공 설비 개발을 통해 건설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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