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가스텍 2026’ 참가…‘미래 에너지 항로’ 그린다

시간 입력 2026-09-14 09:51:37 시간 수정 2026-09-14 09:5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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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NG 기술 고도화 …초격차 경쟁력 확보 속도

가스텍 2026에 참가하는 삼성중공업 전시 부스 조감도.<사진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세계 최대 가스·에너지 박람회에서 독자 개발한 미래 에너지 기술력을 선보이며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분야의 초격차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삼성중공업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가스텍(Gastech) 2026’에 참가해 ‘미래 에너지의 항로를 함께 그리다(Charting the Voyage of Energy)’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글로벌 에너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최성안 대표이사 부회장과 이왕근 조선해양 부문장 등 주요 경영진이 총출동한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박람회에서 독자 개발한 천연가스 액화시스템 ‘SENSE’를 FLNG 상부 설비(Top Side)에 적용한 개념 설계에 대해 미국선급(ABS)과 영국 로이드선급(LR)으로부터 기본 인증(AiP)을 받고, ABS로부터 기본 설계 검증(BDR)을 획득한다. 

그동안 해외 일부 기업이 독점해 온 액화시스템 기술을 자체 개발·실증해 선급 인증을 받음으로써 FLNG 적용 기반을 공고히 한 셈이다. 이와 함께 국내 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 기업인 가스엔텍과 SENSE의 첫 라이센싱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한다.

친환경 가스선 관련 핵심 기술 인증도 대거 확보한다. 한국선급(KR)으로부터 대형 Type-C 독립형 탱크의 ECA(공학적 한계 기법) 기반 구조 건전성 평가 인증을 받는 데 이어 노르웨이선급(DNV)에서 초대형 가스·암모니아 운반선 저장 탱크용 복합 지지구조 기본 인증을 획득해 LNG 밸류체인 전반의 기술력을 넓힌다.

미국 주요 에너지 기업들과의 전략적 협력도 속도를 낸다. 미국 제라아메리카스(JERA Americas)와 하와이 연안 FSRU(부유식 LNG 저장·재기화 설비) 사업 기술용역 계약(PSA)을 체결하며, LNG 개발사인 풀크럼 LNG(Fulcrum LNG)와는 글로벌 5개 지역 FLNG 시장 공략을 위한 MOU를 맺고 북미 및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은 “가스텍은 미래 에너지 산업의 메가트렌드를 확인하고 삼성중공업의 독보적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는 자리”라며 “FLNG를 비롯한 LNG 밸류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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