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효성, 실리콘 음극재 생산공장 투자협약 체결…1조2000억원 투자

시간 입력 2026-09-14 10:04:22 시간 수정 2026-09-14 10: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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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2000억원 규모로 총 3단계 투자 계획
오는 2028년 1분기까지 연간 5000톤 확보

전북 전주 소재 HS효성 탄소섬유 공장. <사진=HS효성>

HS효성의 음극재 사업을 담당하는 HS효성에너지솔루션코리아가 실리콘 음극재 생산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HS효성에너지솔루션코리아는 14일 울산 시청 본관 7층 시장실에서 이기수 HS효성에너지솔루션코리아 대표와 김상욱 울산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실리콘 음극재 생산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한다.

HS효성에너지솔루션코리아는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내에 총 1조200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30년까지 실리콘 음극재 대량생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총 3단계로 추진된다. 협약에 따라 우선 3,000억 원을 투입해 2028년 1분기까지 연간 5000톤 규모의 실리콘 음극재 생산공장(MPK-1)을 건립한다.

실리콘 음극재는 기존 흑연 음극재보다 높은 에너지 밀도를 구현할 수 있고 급속 충전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어, 전기차의 주행거리 확대와 충전시간 단축을 위한 차세대 배터리 핵심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HS효성에너지솔루션코리아는 공장 신설 및 운영 과정에서 울산 시민을 우선적으로 채용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울산시는 투자가 차질 없이 추진되고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기업과 긴밀히 협력하고, 각종 인·허가 지원 등 적극적인 행정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기수 HS효성에너지솔루션코리아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차세대 배터리 소재 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반도체·조선·방위 산업 등 주요 분야의 글로벌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며 “특히 효성그룹의 발상지인 울산을 첫 번째 투자지로 선정한 만큼, 첨단 생산기지 재편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HS효성에너지솔루션코리아는 HS효성그룹이 차세대 배터리 핵심소재인 실리콘 음극재 사업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벨기에 유미코아(Umicore)사와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HS효성그룹 계열분리 이후 추진하는 첫 신사업으로, 차세대 배터리 소재 분야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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