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마일리지 통합 확정…탑승 1대1 전환

시간 입력 2026-09-15 16:44:04 시간 수정 2026-09-15 16:4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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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별도 유지

대한항공 B777-300ER.<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로부터 아시아나항공과의 마일리지 통합방안을 최종 승인받았다.

대한항공은 2025년 6월 공정위에 마일리지 통합안을 제출한 이후 약 15개월간 소비자 혜택을 극대화하기 위한 면밀한 검토를 거쳐 이번 최종 통합안을 도출했다고 15일 밝혔다.

통합안에 따라 통합 대한항공 출범 이후 적립되는 마일리지는 대한항공 ‘스카이패스’로 일괄 적립된다. 기존 아시아나항공 잔여 마일리지는 대한항공으로 이관되되 10년간 별도로 유지·운영된다. 승객은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기존 공제 차트대로 유지하며 사용하거나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 상시 전환할 수 있다.

마일리지 전환 비율은 적립 출처에 따라 이원화했다. 양사의 적립 기준이 유사한 ‘탑승 적립 마일리지’는 1대 1 비율로 전환되며, 소비자가 투입한 비용 차이를 반영한 ‘제휴 적립 마일리지’는 1대 0.82 비율로 전환된다.

우수회원 혜택도 차질 없이 승계된다. 아시아나항공 우수회원 등급은 대한항공 등급으로 자동 매칭되며 자격 기간도 유지된다. 대한항공은 기존 3개 등급(밀리언 마일러·모닝캄 프리미엄·모닝캄) 외에 스카이팀 엘리트 플러스 혜택을 제공하는 ‘모닝캄 셀렉트’ 등급을 신설해 우수회원 혜택 범위를 다각화했다.

마일리지 사용 편의성 극대화를 위해 보너스 좌석 공급도 대폭 늘린다. 장거리 대형 노선(미주·유럽·대양주)의 보너스 좌석을 최근 10년 중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고, 전체 연간 마일리지 소진량을 기존 양사 합산 사용량 대비 20% 이상 확대 관리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대한항공 단독 운항 노선까지 예매할 수 있어 이용 가능한 스케줄이 대폭 확대된다.

대한항공은 15일부터 ‘마일리지 통합 안내 사이트’를 개설해 상세 내용을 안내하며 승객들의 마일리지 사용 편의성과 선택권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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