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연준 3년만에 금리 인상…향후 긴축 기조 예상”

시간 입력 2026-09-17 09:53:32 시간 수정 2026-09-17 09:5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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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수 한은 부총재 “각별한 경계감 갖고 국내 금융시장 점검할 것”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가 0.25%포인트 인상(3.75~4.00%)된 가운데, 한국은행이 향후에도 긴축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국은행은 17일 오전 8시 권민수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미 FOMC 결과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권 부총재는 “간밤 연준이 2023년 7월 이후 3년여만에 금리를 인상했다”며 “워시 의장의 물가안정 의지 강조 및 추가 인상 가능성 시사 등을 감안할 때,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가 긴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또 “중동전쟁 전개상황 및 국제유가 흐름, 주요국 재정건전성 우려, 인공지능(AI) 산업 관련 불확실성 등 대외 리스크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며 “이번주 일본, 영국 등 주요국 통화정책 결정도 예정된 만큼 앞으로도 각별한 경계감을 갖고 국내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5~16일(현지시간) 미 FOMC 회의에서 연준은 시장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만장일치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경제전망(SEP)에서는 성장률과 물가 전망치를 상향하고 정책금리 전망(dot plot)도 상향 조정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최근 인플레이션 추세가 의미있게 개선되지 않았다”며 “현 금융 여건이 긴축적으로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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