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카자흐 신도시 프로젝트 참여…모빌리티·에너지 협력

시간 입력 2026-09-17 15:44:35 시간 수정 2026-09-17 15: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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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안·유나이티드 그룹과 협약

현대차그룹 기획조정담당 서강현 사장(왼쪽부터), 산업통상자원부 박정성 통상교섭본부장, 카자흐스탄 외교부 투자위원회 아르닥 제베셰프 위원장, 유나이티드 그룹 알라타우 비야체슬라프 킴 회장, 카스피안 그룹 최유리 회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이 카자흐스탄 최대 신도시 개발 사업인 ‘알라타우 시티(Alatau City)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중앙아시아 지역 내 피지컬 AI 기반 미래도시 및 모빌리티 사업 거점 확보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6일 열린 제1차 한-중앙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에서 카자흐스탄 민간 투자기업 카스피안 그룹(Caspian Group), 금융·투자 기업 유나이티드 그룹 알라타우(United Group Alatau)와 알라타우 시티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차그룹 기획조정담당 서강현 사장을 비롯해 최유리 카스피안 그룹 회장, 비야체슬라프 킴 유나이티드 그룹 알라타우 회장 겸 알라타우 시티 뱅크·카스피 그룹 이사회 의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알라타우 시티 프로젝트는 카자흐스탄 최대 도시 알마티 북쪽에 880㎢ 규모로 조성되는 국가 차원의 초대형 신도시 개발 사업이다. 카자흐스탄 대통령령에 의해 특별경제구역(SEZ)으로 지정됐으며, 카스피안 그룹이 도시 개발과 현지 실행을 주도하고 유나이티드 그룹 알라타우가 금융 및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맡아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알라타우 시티를 중앙아시아 내 미래도시 실증 거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알마티와 알라타우 시티를 잇는 핵심 관문인 '게이트 구역(Gate District)'을 중심으로 도시 개발 및 운영 연계 사업 기회를 우선 검토한다. 아울러 모빌리티, 에너지, 디지털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다각도로 점검하고 타당성 조사를 거쳐 단계별 참여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카자흐스탄은 오랜 기간 사업 기반을 다져온 중요한 시장”이라며 “현지 고객과 도시의 실제 수요에 기반한 신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충분한 검증을 거쳐 알라타우 시티가 차세대 모빌리티와 미래 도시 서비스를 실증하는 대표적 협력 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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