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A, 올해 해외 수주액 10조 넘겨…사우디 등 중동 대형 프로젝트 수주 영향

시간 입력 2026-09-18 17:30:00 시간 수정 2026-09-21 06: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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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해외 수주액 5.3조…회사 전체 수주액의 69%
이달에도 4.7조 규모 사우디 SAN-7 프로젝트 수주
하반기 멕시놀메탄올, 카타르요소프로젝트 입찰 참여

삼성E&A 사옥 전경.<사진제공=삼성E&A>
삼성E&A 사옥 전경.<사진제공=삼성E&A>

삼성E&A가 올해 들어 현재까지 약 10조원 이상의 해외사업을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동 지역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한 영향이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E&A의 상반기 신규 수주액은 7조6342억원으로 전년 동기 2조6848억원 대비 188% 늘었다.

올해 수주액 중 해외는 5조2882억원으로, 전체의 69%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해외 수주액 2조4157억원 대비 119% 늘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연간 해외 수주액 3조8699억원보다도 금액이 많다.

삼성E&A는 지난 2월 약 3조3200억원 규모의 해외 화공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발주처 요청에 따라 국가와 구체적인 사업 내용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또 6월에는 중동에서 1조1000억원 규모의 수처리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삼성E&A의 해외 수주는 하반기에도 이어지고 있다. 회사는 이달 11일 4조7000억원 규모 사우디아라비아 사빅 애그리뉴트리언츠와 SAN-7프로젝트 EPC(설계·시공·조달)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E&A가 단독으로 수행하며 2030년 완공예정이다.

이 사업은 사우디 동부 주베일 산업단지에 플랜트를 건설하는 것으로, 하루 3500톤의 암모니아를 생산하고 이를 원료로 다시 7700톤의 요소비료를 생산할 수 있다.

이번 수주로 삼성E&A의 해외 수주액은 10조원을 넘어섰다. 

삼성E&A는 또 카타르 등 중동에서 비료와 가스 등 다수의 프로젝트를 입찰 중이다. 업계에서는 멕시코 멕시놀메탄올프로젝트(약 20억 달러)와 카타르 요소프로젝트(약 25억 달러) 등에 대한 추가 수주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삼성E&A 관계자는 “풍부한 수주 파이프라인을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E&A의 신규수주 증가는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위원은 “올해 3분기 이미 14조원 이상의 수주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간 수주 가이던스 12조원을 초과 달성했다”며 “2027년에도 중동과 미국의 에너지 인프라 투자 사이클, 반도체 사이클에서의 커다란 수혜가 예상돼 높은 신규 수주 레벨을 장기적으로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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