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은이 키운 ‘LS 퓨처리스트’…“500개 아이디어 발굴, 미래 AI 신사업 발굴”

시간 입력 2026-09-21 17:34:40 시간 수정 2026-09-21 17: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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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은의 LS퓨처데이, 5년간 500개 아이디어 발굴
AI 아이디어 시제품 구현 등 계열사 사업화 본격 추진
LS 인재 ‘퓨처리스트’ 육성…해외 벤치마킹 기회 확대

LS용산타워 전경. <사진=LS>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회사 미래 사업을 이끌 ‘LS 퓨처리스트’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기존 고부가 제품·서비스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 발굴을 넘어 AI를 활용한 사업화까지 역할을 확대하고 나섰다. 특히 ‘LS퓨처데이’를 통해 임직원들이 직접 제품·솔루션을 시제품으로 구현하는 행사를 통해,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구 회장은 지난 18일 개최한 LS퓨처데이를 통해 AI를 실제 사업 환경에 적용하는 방안을 전반적으로 점검했다. AI를 활용해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LS퓨처데이는 구 회장이 지난 2022년 취임과 함께 시작한 신사업 아이디어와 연구개발 및 업무 혁신 성과를 그룹 차원에서 공유하는 행사다. 선대 회장인 구자홍, 구자열 회장이 2004년부터 실시해온 연구개발 성과공유회 ‘LS T-Fair’를 확장해 기존 사업 뿐만 아니라 미래 사업 분야까지 아우른다.

올해까지 5년간 LS퓨처데이를 통해 LS의 미래 비전과 연계한 배터리·차세대 전력 솔루션·AI 분야에서 500개 이상의 아이디어를 발굴했다. 

이는 실제 사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LS일렉트릭은 지난해 신사업 아이디어 우수사례로 선정된 ‘태양광발전 통합 서비스 플랫폼’ 프로젝트를 통해 제품·서비스를 출시했다. LS엠트론의 북미 시장 맞춤형 소형 트랙터 개발을 비롯한 7개 과제가 사업모델 검증 등 사업화 절차를 진행 중이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지난 18일 제5회 LS퓨처데이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LS>

구 회장은 LS퓨처데이가 복합적인 기술·경영환경 변화 속에 그룹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구 회장은 매년 LS 퓨처데이에 직접 참석해 임직원들과 의견을 나눈다. 올해도 구 회장을 포함해 지주회사 및 각 계열사의 CEO, COO(최고운영책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CDO(최고디지털책임자) 등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제5회 LS퓨처데이는 총 19개 프로젝트가 발표됐는데, ‘AI 기반의 케이블 제조 마이스터’, ‘AI 데이터센터용 고신뢰 전력보호 플랫폼’ 등 신사업·기술·혁신 분야가 주목을 받았다. 특히 발표자들이 AI 코딩을 활용해 LS의 AI 제품·솔루션 아이디어를 핵심 기능을 갖춘 시제품(MVP)으로 구현하고, 고객 경험 시나리오를 담은 영상도 AI로 제작해 선보였다.

이들 중 우수 프로젝트를 제안한 임직원은 ‘LS Futurist(퓨처리스트)’로 선발돼 내년 중국 산업도시 탐방과 현지 기업 벤치마킹을 통해 최신 기술 동향을 살펴보게 된다.

구 회장은 퓨처데이와 함께 LS그룹의 인재상인 LS 퓨처리스트를 강조해왔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LS퓨처데이에서 선발된 20여명의 LS 퓨처리스트와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에 직접 참가했다.

구 회장은 지난 1월 ‘LS 퓨처리스트 어워즈’를 신설하기도 했다. 지난 한 해 동안 뛰어난 성과로 회사 발전에 기여한 개인 또는 조직을 그룹 차원에서 포상하는 제도다. 임직원 중 우수 인재를 발굴해 총 10억원 규모의 포상금과 함께 해외 연수 등의 특전을 부여해 LS 구성원으로서의 자부심을 높일 계획이다.

구 회장은 “어제의 공상과학이 오늘의 현실이 되고, 오늘의 신기술이 내일이면 평범한 기술이 되는 시대”라며 “변화의 속도를 두려워하지 말고, 그 속도를 누구보다 먼저 즐기는 LS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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