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10월 6일 종일권 요금 일괄 3000원 인상
“신규 콘텐츠 도입, 원가 상승 등 고려해 요금 조정”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위치한 티익스프레스. <자료제공=에버랜드>
에버랜드가 오는 10월 중 이용 요금을 인상할 예정이다. 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 2023년 3월 이후 약 3년 7개월 만이다. 이로 인해 에버랜드 성인 종일권은 10월 기준 7만원을 돌파하게 된다. 에버랜드가 체류형 콘텐츠 투자에 나서면서 운영비 상승분을 이용요금에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오는 10월 6일부터 에버랜드 종일권 요금이 3000원 인상된다. 정기권인 ‘365 스탠다드’ 권종 요금은 1만원 인상된다.
에버랜드의 종일권 이용요금은 시즌별로 변동된다. 기존 에버랜드 종일권 이용요금은 10월 대인·청소년 6만8000원, 소인·경로 5만8000원이다. 11월 대인·청소년 6만2000원, 소인·경로 5만2000원이며 12월 대인·청소년 5만2000원, 소인·경로 4만2000원이다. 다만 오는 10월 6일부터 대인·청소년 종일권 기준 이용요금은 7만1000원으로, 기존 대비 4.4% 증가하게 된다.
소인은 36개월 이상 만 12세 이하를 칭한다. 청소년은 만 13세부터 만 18세, 경로는 만 65세 이상이다. 36개월 미만의 경우 에버랜드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365 스탠다드 정기권은 기존 신규 구매의 경우 대인 29만원, 소인 23만원이다. 재구입의 경우 대인 24만원, 소인 18만원이다. 정기권 역시 오는 10월 6일부터 일괄 1만원씩 요금이 증가한다.
에버랜드는 파크 입장객 감소 등으로 인해 최근 실적 부진을 기록한 상황이다. 레저 사업을 영위하는 에버랜드 리조트 부문은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 344억원을 기록했다. 적자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53.9% 확대됐다.
이에 에버랜드가 올해 50주년을 맞아 사파리·서커스 리뉴얼을 단행면서 요금 인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에버랜드는 지난 4월 사파리월드를 리뉴얼 오픈했다. 리뉴얼을 통해 동물 친화적으로 구성한 방사장에 거주 중인 사자와 호랑이, 불곰, 하이에나 등 8종의 맹수를 관찰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이외에도 캐나다 서커스 제작사 엘로와즈와 협업한 서커스 공연 ‘윙즈 오브 메모리’를 도입했다. 윙즈 오브 메모리는 에버랜드 그랜드 스테이지에서 매일 두 차례 공연된다.
에버랜드 측은 “다양한 신규 콘텐츠 도입, 인프라 개선과 함께 물가 및 원가 상승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에버랜드 이용 요금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롯데월드 역시 지난 4월 이용권 인상에 나선 바 있다. 해당 요금 조정은 2024년 12월 이후 약 1년 4개월 만이다. 종합이용권은 성인 기준 6만4000원에서 6만7000원으로 올랐다. 청소년과 어린이 요금도 각각 2000원씩 인상돼 5만8000원, 5만원으로 변경됐다.
롯데월드도 올해 신규 어트랙션을 도입하면서 요금 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롯데월드는 넥슨과 함께 ‘메이플 아일랜드’ 테마 존을 오픈했다. 신규 테마 존에 3개의 어트랙션도 새롭게 공개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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