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업비트와 ‘디지털자산 이전 인프라’ 협력

시간 입력 2026-09-22 09:42:48 시간 수정 2026-09-22 09: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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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글로벌과 트래블룰 기반 MOU 맺어

김국현 업비트 글로벌 대표(왼쪽)와 엄태성 하나은행 AI디지털혁신그룹장이 ‘디지털자산의 안전한 이전과 규제 준수 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식’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은 서울시 중구 을지로 소재 하나은행 본점에서 업비트 글로벌과 트래블룰을 중심으로 디지털자산의 안전한 이전과 규제 준수 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트래블룰은 가상자산 이전 시 관련 사업자가 송·수신인 정보를 확보·보관하고 상대 사업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안전하게 전달하도록 하는 규제다.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의 권고를 바탕으로 하며, 거래 당사자에 관한 정보가 자산 이전과 함께 전달되도록 해 자금세탁과 테러자금조달 위험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

업비트 글로벌은 자회사 VerifyVASP를 통해 가상자산 이전 시 송·수신자 정보를 확인하는 트래블룰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 규제 준수에 필요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급변하는 국내외 디지털자산 시장과 제도적 규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선도적인 행보로, 양사는 자금세탁방지와 개인정보 보호 등 규제 준수를 뒷받침하는 기술·인프라의 공동 연구 및 실증에 협력할 방침이다.

먼저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자산 관련 법·제도 및 규제 변화 공동 대응 △트래블룰 등 안전한 디지털자산 이전을 위한 기술·인프라 공동 연구 및 실증 △금융기관과 국내외 가상자산사업자 간 연계 방안 검토 △규제 준수 관련 정보 교류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전통 금융기관과 가상자산 업계가 자금세탁방지 등 엄격한 규제 표준을 선도하며 실효성 있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창출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규제 친화적인 협력 기틀을 단단히 다지고 하나은행의 앞선 금융 인프라와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디지털자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수영 기자 / sw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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