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건설기계, 佛 마니투와 맞손…77조 소형 건설장비 시장 공략

시간 입력 2026-09-22 13:53:22 시간 수정 2026-09-22 13:5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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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판매 파트너십 체결
현대·디벨론 및 마니투·겔 브랜드 교차 판매

HD건설기계와 마니투 그룹이 21일(현지시간) 프랑스 앙스니에 위치한 마니투 그룹 본사에서 ‘소형 건설장비 상호 판매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HD건설기계 문재영 사장(오른쪽부터)과 마니투 그룹 실뱅 블레즈 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HD건설기계>

HD건설기계가 프랑스의 글로벌 종합장비 기업 마니투 그룹과 손잡고 2032년 77조원 규모로 급성장하는 글로벌 소형 건설장비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HD건설기계는 지난 21일(현지시간) 프랑스 앙스니에 위치한 마니투 그룹 본사에서 문재영 HD건설기계 사장과 실뱅 블레즈 마니투 그룹 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소형 건설장비 상호 판매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마니투 그룹은 ‘마니투(Manitou)’와 ‘겔(Gehl)’ 브랜드를 통해 전 세계 140개국에 텔레핸들러, 지게차, 스키드 스티어 로더, 고소작업대 등 다양한 건설·농업·산업용 장비를 공급하는 글로벌 종합장비 기업이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HD건설기계는 마니투 그룹의 소형 건설장비를 공급받아 현대(HYUNDAI) 및 디벨론(DEVELON) 브랜드로 글로벌 시장에 판매한다. 마니투 그룹 역시 HD건설기계의 소형 장비를 자사 포트폴리오에 추가해 마니투와 겔 브랜드의 소형 장비 제품군을 대폭 확대하게 된다.

HD건설기계는 이번 협력을 통해 소형 건설장비 라인업을 대폭 보강하는 한편, 생산 규모 확대를 통한 품질 개선 및 가격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회사는 소형 건설장비를 새로운 성장 축으로 삼아 오는 2030년 소형장비 부문 매출 1조3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소형 건설장비는 세계적인 도시화 및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츠앤드마켓츠에 따르면 글로벌 소형 건설장비 시장은 2025년 약 396억달러(약 54조원)에서 연평균 5.1% 성장해 2032년 562억달러(약 77조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건설장비 전문 조사기관 오프하이웨이리서치(Off-Highway Research) 역시 2025년 기준 글로벌 전체 건설장비 시장(120만대) 중 소형 장비가 약 40만대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문재영 HD건설기계 사장은 “이번 협력은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소형 건설장비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현대와 디벨론 브랜드의 글로벌 입지를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제품 포트폴리오 보완을 넘어 시장 확대를 통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실뱅 블레즈 마니투 그룹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소형장비 제품군의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로드맵의 일환”이라며 “양사의 제조 역량과 혁신성을 결합해 전 세계 딜러와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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