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증권사 IB 임원 12월 3일 소집…IPO·IB 현안 논의

시간 입력 2026-09-23 07:00:00 시간 수정 2026-09-22 17: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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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담 간담회 일자 확정…구체적인 안건은 아직 미정
IPO 등 IB 시장 침체‧업황 등 폭넓은 의견 교환 이뤄질 듯

한국거래소. <사진=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연말 주요 증권사 기업금융(IB) 임원들을 한자리에 모은다. 올해 기업공개(IPO)를 비롯한 IB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가운데 거래소와 증권사들이 시장 상황을 공유하고 업계 현장의 의견을 전달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오는 12월 3일 주요 증권사 IB 부문 임원들과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구체적인 안건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간담회가 연례 행사 성격으로 열리는 만큼 특정 현안을 놓고 결론을 내기보다는 최근 자본시장과 IB 업황을 점검하고 증권사들의 건의사항을 듣는 방식이 유력하다.

증권업계 IB 관계자는 “통상적으로는 규정 방향이나 개정안, 심사 지침, 심사 방향 같은 내용을 공유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간담회가 오는 12월이니 올해 시장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이 예년과 비교해 크게 위축된 만큼 공모시장 침체와 관련한 논의가 주요 화두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 주관 업무를 맡는 증권사 입장에서는 발행사의 공모 일정 연기와 공모 규모 축소 등이 IB 실적과 신규 딜 확보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IPO뿐 아니라 증권사의 IB 사업 전반을 둘러싼 시장 환경에 대한 의견도 오갈 가능성이 있다. 시장 상황에 따라 각 부문의 딜 흐름과 수익성이 달라지는 만큼 증권사들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업황에 대한 의견이 폭넓게 공유될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와 증권사가 직접 마주하는 자리인 만큼 상장 준비와 심사 과정에서 상장주관사들이 겪는 실무적 어려움이나 시장 활성화를 위한 건의사항도 제시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현재까지 별도의 제도 개선이나 정책 관련 의제가 공식적으로 정해진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증권업계 관계자는 “간담회가 다가오는 시기에 이슈 상황이 바뀔 수도 있고 아직 3개월 전이라 의제에 대해 알려진 것이 없다”며 “연말에 정부에서 관심 갖는 주제들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연말은 증권사들이 내년 IB 사업계획을 구체화하는 시기라는 점에서도 이번 간담회에 관심이 쏠린다. 증권사들은 내년 IPO 후보 기업과 회사채·유상증자 등 주요 딜 파이프라인을 점검하고 시장 상황에 맞춰 사업 전략을 조정한다.

이에 따라 이번 간담회에서는 올해 IPO와 IB 시장 상황에 대한 평가와 함께 내년 시장 전망, 상장 과정에서의 실무상 건의사항 등 다양한 현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간담회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세부 논의 내용은 참석자와 의제 조율 과정에서 구체화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해당 간담회는 매 분기마다 하는 행사로 대부분은 그 시점에 생긴 이슈들을 다룬다”며 “워낙 시장이 급변하기 때문에 3개월 후 상황을 예측하기 어려워 간담회가 다가오는 시점에 의제를 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팽정은 기자 / pae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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