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모 사장, LX홀딩스 지분 25.15%까지 늘려…배당금도 ‘껑충’

시간 입력 2026-09-29 07:00:00 시간 수정 2026-09-29 17: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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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구형모 사장 지분율 12.15%→25.15%로 13%p 늘어
8월 구본준 회장으로부터 610만주 받아 최대주주로 올라서
LX홀딩스 3개년 배당정책 시행 중…1주당 290원 책정한 바

구형모 LX MDI 대표이사 사장의 LX홀딩스 지분율이 확대됨에 따라 내년에 받게 될 배당금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구 사장은 올해 3번에 걸쳐 부친 구본준 회장으로부터 LX홀딩스 보통주를 증여받아 지분율이 12.15%에서 25.15%로 13%p 높아졌다.

29일 CEO스코어데일리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구형모 LX MDI 사장은 현재 LX홀딩스 지분 1918만4748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율은 25.15%다.

앞서 LX홀딩스는 지난 11일 구본준 LX홀딩스 회장이 장남인 구형모 사장에게 보통주 381만5000주를 증여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LX홀딩스 전체 발행주식의 5% 규모다.

이번 증여로 구형모 사장의 주식 수는 기존 1536만9748주에서 1918만4748주로 늘었고, 지분율은 20.15%에서 25.15%로 5%p 높아졌다.

반면, 구 회장의 주식수는 944만1261주에서 562만6261주로 감소했고, 지분율은 12.38%에서 7.38%로 5%p 낮아졌다.

이같은 증여는 승계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구본준 회장은 지난 8월에도 구형모 사장에게 홀딩스 보통주 610만주를 증여했다. 당시 구형모 사장의 주식수는 926만9748주였으나 증여로 1536만9748주로 늘었다. 특히 지분율이 12.15%에서 20.15%로 높아지면서 LX홀딩스 최대주주도 구본준 회장에서 구형모 사장으로 전환됐다. LX그룹 출범 5년 만이다.

구형모 사장의 지분율이 증가함에 따라 내년 봄 수령할 배당금 규모도 두 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LX홀딩스는 2025년 사업연도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29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한 바 있다. 배당금 총액은 약 255억원이었다. 이에 따라 구 사장이 올해 봄 수령한 배당금은 당시 지분율 12.15%를 적용받아 약 26억9000만원이었다.

올해 결산배당에서도 동일한 주당 배당금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LX홀딩스는 2024년~2026년 3년간 별도 재무제표 기준 최근 3개년 평균 당기순이익의 35%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내용의 배당정책을 시행 중이기 때문이다.

이 경우 구형모 사장이 받게 될 배당금은 기존 대비 28억8000만원 가량 늘어난 55억6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LX홀딩스 관계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기본원칙으로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회사의 지속적 성정을 위한 투자 및 경영환경 등을 고려해 적정수준의 배당을 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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