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 현엔 낙점…빠른 공사 위해 선정
사전 참여 SGC이앤씨는 2단계 참여 검토

군산 SGC AI 데이터센터 신축 사업 투시도.<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SGC그룹이 전북 군산에 총 300MW(메가와트) 규모의 대형 AI 데이터센터(AIDC) 구축에 본격 나선다. 에너지 계열사인 SGC에너지를 중심으로 인프라 법인을 신설한 데 이어 최근 1단계 사업 시공사를 확정했다.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전북 군산시 비응도 일원 11만5702㎡ 부지에 총 300M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우선 1단계 사업을 통해 60MW 규모의 AIDC를 먼저 조성한다. 총 사업비는 약 8700억원 규모이며 오는 10월 착공 예정이다. SGC그룹은 향후 단계별 확장을 거쳐 잔여 240MW를 추가 확보해 총 300MW급 클러스터를 완성할 계획이다.
SGC에너지는 이번 프로젝트를 주도하기 위해 올해 들어 SGC에이아이인프라와 SGC데이터파워 등 법인 2곳을 신설하고 사업 기반을 다져왔다.
이번 1단계 본 공사 시공은 현대엔지니어링이 맡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공사에서 건축·토목·설비·조경·통신공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핵심 설비인 MEP(기계·전기·배관) 공사에서 냉각탑·냉동기·수전배반 등 냉각 및 전력 공급 관련 설비를 담당할 예정이다.
1단계 사업에 SGC그룹의 건설 계열사인 SGC이앤씨의 이름은 오르지 않았다. SGC이앤씨의 최대주주는 지분 49.6%를 보유한 SGC에너지다. 업계에서는 SGC에너지가 추진하는 AIDC 사업의 EPC를 SGC이앤씨가 맡아 실적 반등과 재무구조 개선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해 왔다.
앞서 SGC이앤씨는 군산 SGC AIDC 사업의 설계 및 부지조성 공사 등 본 공사 이전 단계에 일부 참여한 바 있다.
SGC그룹은 공사 기간 단축을 위해 검증된 외부 시공사를 1단계 단독 시공사로 우선 선택했다는 입장이다. SGC그룹 관계자는 “빠른 공사를 위해 관련 공사 경험이 풍부한 현대엔지니어링을 선택했다”면서도 “2차 사업 단계에서는 SGC이앤씨가 참여할 수 있는 구도를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2단계 사업에 대한 일정 및 시공사 등은 결정된 바 없지만, 향후 SGC이앤씨가 현대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할 가능성도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이번 사업 수행을 통해 향후 추진 예정인 240MW 규모 사업에 대한 우선협상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SGC 그룹 측은 “2단계 사업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가 없고 여러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며 “파트너사들과 다각도로 검토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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