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기술, 현장적용 및 사업화 확대

힘펠과 공동개발한 ‘디 사일런트 후드’.<사진제공=DL이앤씨>
이해욱 회장이 이끄는 DL그룹이 기술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공동개발과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소·전문기업과의 공동 기술개발에 더해 글로벌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기술 혁신에 나서는 모습이다.
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DL그룹의 주력계열사인 DL이앤씨는 그동안 성과공유형 기술개발과 중소·전문기업과의 공동 기술개발, 공모형 오픈이노베이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외부 기업과 협업해 왔다. 궁극적으로는 실제 현장에 적용하고 사업화할 수 있는 기술로 발전시키는 것에 협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표적으로 한솔홈데코와 ‘욕실용 건식벽체 방수시스템’을 공동개발했다. 이 기술은 현재 아크로와 e편한세상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강남제비스코와는 2021년부터 ‘공동주택 내구성 향상 페인트’를 공동 개발했으며, 힘펠과는 ‘디 사일런트 후드’를 개발했다. 특히 이 후드는 지난해 약 1만9000대가 판매되기도 했다.
건설 외 다른 산업 기술과의 협업도 이어지고 있다. 탱크테크와는 선박 화재진압 기술을 건축 분야에 접목해 ‘건물용 전기차 화재진압 시스템’을 개발했다.
DL이앤씨는 이 같은 기술을 외부 시장으로 확산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영신과 개발한 ‘파일 관입량 자동측정 시스템(PAMS)’은 PHC파일 설계 현장 전체에 적용 중이며 메이사와 개발한 토공·파일 공사관리 솔루션은 현재까지 70여개 현장에 적용됐다. 성건엔지니어링과 개발한 ‘크랙N 드론’도 90여개 현장에 적용됐다.
전문기업 및 글로벌 기술기업과의 협업도 이어지고 있다.
우선 가온전선과 배관 일체형 ACF 케이블의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해 시공 공법과 전용 부속 자재를 개발했다. 이 자재는 내년부터 신축 공동주택에 본격 적용할 예정이다.
미국 SMR 기업 엑스에너지와는 4세대 SMR 표준화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DL이앤씨는 4세대 SMR 시장 진입을 본격화했다. DL이앤씨는 엑스에너지와 향후 글롭러 SMR 사업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나가겠다는 전략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중소·전문기업이 가진 전문기술과 DL이앤씨의 건설 분야 역량을 결합해 기술 발굴부터 공동개발, 성능 검증, 특허·인증, 현장 적용, 상품화까지 이어지는 협업 체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앞으로도 검증된 기술을 전사 현장과 외부, 나아가 해외 신사업 시장까지 확장해 실질적인 사업성과로 연결할 수 있는 기술협력 생태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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