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30년 에코프로 통합 R&D캠퍼스 준공 목표
토지보상 문제 해소 후 부지조성공사 단계까지 진척
그룹사 연구 역량 모은 ‘통합 기술 혁신 허브’ 구축
이동채 창업주 “청주에서 에코프로 50년 그린다”

에코프로비엠 충북 오창 본사 전경. <사진=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의 통합 R&D캠퍼스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토지보상 문제로 수년간 사업이 지연됐지만, 부지 확보를 마무리하면서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에코프로는 오는 2030년 상반기 연구인력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에코프로는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일원에 통합 R&D캠퍼스 조성을 추진한다. 전체 사업부지는 15만 제곱미터(약 4만5000평)에 달한다. R&D 용지는 2만9000평에 달하고, 지원 용지 4000평, 공공 용지는 1만3000평 등으로 구성된다.
통합 R&D캠퍼스 구축은 당초 2023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됐다. 그러나 토지보상 문제가 발목을 잡으면서 장기간 지연됐다. 당시 수도권이나 포항 등 다른 지역으로 R&D캠퍼스가 변경될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토지 매입과 관련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면서 현재는 부지조성공사 단계까지 사업이 진척된 상태다.
에코프로는 지난 6월 R&D캠퍼스 부지조성공사에 착수했으며, 현재 부지조성공사 공정률은 약 4% 수준이다. 부지조성 공사가 마무리되면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정식 편입될 예정이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본격적인 R&D캠퍼스 건축을 위해서는 산업단지로 인증을 우선 받아야 한다”며 “토지보상 문제는 마무리됐고, 토목 공사를 우선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코프로는 오는 2027년 말까지 부지조성 및 설계를 마무리하고 오는 2028년부터 시공사 선정과 본격적인 건축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후 2030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한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사진=에코프로>
에코프로의 R&D캠퍼스는 이동채 창업주의 기술 중심 경영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이 창업주는 올초 기술 리더십 강화를 주문했다.
이 창업주는 “기술로 성장한 에코프로가 현재의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길은 차별화된 R&D 역량 강화에 있다”며 “기술력 없이는 미래도 없다”고 말했다.
에코프로그룹 내 주요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머티리얼즈, 이노베이션, 씨엔지, 에이치엔 모두 연구개발조직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청주시와 포항시에 나눠 분포해 있다.
R&D캠퍼스 구축을 통해 그룹 내 이차전지 관련 연구 역량을 한곳에 집중할 계획이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작년 3월 ‘기술연구 및 용역수탁업’을 정관상 사업목적에 추가하기도 했다.
에코프로그룹 내 연구개발을 주도해 회사 간의 기술적 강점을 통합하고, 중복 투자와 비효율성을 최소화함으로써 그룹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기존 사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신규 시장 진출의 기반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 창업주는 “R&D캠퍼스는 4~5년 뒤 청주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R&D센터로 거듭날 것이다”며 “에코프로는 10년, 30년, 50년을 이끌어갈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고 혁신적인 신기술과 기업을 탄생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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