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소비자물가 상승률 2.9%…기저효과 감안시 오름세 확대”

시간 입력 2026-10-02 10:16:46 시간 수정 2026-10-02 10: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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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요금 할인에 따른 기저효과 소멸하면서 전월 대비 0.2%p ↓

이지호 한국은행 부총재보. <사진=한국은행>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월보다 낮아진 2.9%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은 전월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오름세가 지속됐다고 평가했다.

한국은행은 2일 오전 8시 30분 서울 중구 한국은행 회의실에서 이지호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이 부총재보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통신요금 할인에 따른 기저효과가 소멸함에 따라 전월(3.1%)보다 낮아진 2.9%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석유류가격 상승률은 중동긴장 재고조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에도 최고가격제가 유지되며 전월과 대체로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일부 채소류의 작황 부진 영향으로 하락폭이 축소됐다.

근원물가의 경우 통신요금 기저효과가 소멸한 영향으로 전월(3.4%)보다 낮아진 2.8% 상승했다.

생활물가 상승률도 기저효과 소멸에 영향받아 전월(3.2%)보다 낮아진 2.5%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은 “9월중 소비자, 근원, 생활 물가상승률 모두 지난 달보다 낮아졌으나 전월의 일시적 기저효과가 소멸된 점을 고려하면 물가 오름세는 다소 확대됐다”며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근원 품목의 오름세가 지속됨에 따라 3% 내외의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향후 소비자물가는 중동전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비용 충격의 전이와 수요측 압력 확대 등으로 근원물가 중심으로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계심을 가지고 물가 상황을 점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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