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일 부총리, 美 투자금 24억 달러 송금…“텍사스 발전소 상업성 충족”

시간 입력 2026-10-06 16:20:31 시간 수정 2026-10-06 16:20:31
  • 가
  • 가
  • 페이스북
  • 트위치
  • 링크복사

재경위 국감 돌입…사업성 검증·사전보고 여부 질의
이형일 “텍사스 발전소의 자금으로 24억 달러 투입”
美원전 프로젝트·알래스카 LNG 등 절차·상업성 검토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6일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 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미국 텍사스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에 대한 투자금이 집행됐다고 밝혔다.

6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9월 30일과 10월 1일 각각 팩트시트를 한미가 공동발표하고 나서 10월 1일 24억 달러가 송금됐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이 부총리는 “네”라고 답하면서 대미투자금이 전달된 점을 확인했다.

한미 양국은 지난 1일 대미 투자 첫 사업으로 텍사스주 엔시날 지역에 6.472GW 용량의 AI 데이터센터용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프로젝트 스타’를 확정한 바 있다.

총 사업비 약 223억달러의 10% 남짓한 자금을 양국 정부간 합의 직후 송금된 것으로 파악된다. 오는 2029년 1단계 상업운전 개시 이후 단계적으로 2032년까지 전체 설비를 가동한다는 구상이다.

해당 사업은 글로벌 부동산개발 업체인 릴레이티드 컴퍼니즈와 미국 1위 발전운영사인 넥스트에라 에너지가 주도하고, 텍사스주 천연가스 공급업체인 루이스 에너지 그룹에서 부지·천연가스·용수 등 인프라를 제공한다.

정부가 대미투자 사실을 공식 확인한 것은 이날 이 부총리의 발언이 처음이다.

이 부총리는 “국회 보고 절차를 다 거친 다음에 팩트시트에 담았다”고 말했다. 또 이 부총리는 텍사스 발전소 사업의 상업적 합리성에 관해 “충족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알래스카 LNG 개발을 담은 ‘프로젝트 노스’에 관해서는 검토를 시작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 부총리는 “상업 장려성도 따져봐야 한다”며 “상업 장려성이 제고되는 방향으로 계속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는 텍사스 발전소, 알래스카 LNG 외에도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위한 ‘한미 원전 프레임워크’에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최소 2기는 한국형 원전인 APR1400로 지어진다. 비용은 대미투자기금에서 건설비 1000억 달러와 예비비 200억 달러 등 총 1200억 달러를 투입한다. 서명 주체는 양국 정부와 웨스팅하우스,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이다.

양국은 원전 건설에 필요한 장주기 기자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연말까지 100억 달러를 먼저 지급하는 방안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원자로 용기와 증기발생기, 원자로 냉각재 펌프 등이 대상이다.

한국 기업의 웨스팅하우스 소수 지분 투자도 추진하며 구체적인 조건은 추후 확정할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