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감] 현대건설, 철근누락 책임 연장…대우건설, 가덕도 공사비 증액 요구

시간 입력 2026-10-08 09:16:46 시간 수정 2026-10-08 09: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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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GTX-A 철근누락 질타에 “안전진단, 적극 지원”
대우건설 “품질, 안전시공 위해 적정 공기와 공사비 필수”

7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임낙호 현대건설 토목사업본부장(왼)이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국회방송 캡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 대상 국정감사에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의 토목사업본부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현대건설은 GTX-A 철근 누락 부위에 대한 하자담보 책임 기간을 5년 연장하기로 했고 대우건설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공사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정부의 공사비 증액 확약을 요구했다.

지난 7일 열린 국토위 종합국감에서 임낙호 현대건설 토목사업본부장은 GTX-A 삼성역 복합환승센트 철근 누락 사고와 관련해 “안전진단에 필요한 사안에 대해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을 적극 지원하고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건설은 GTX-A 삼성역 복합환승센터 구조물 공사 과정에서 설계도면 해석 오류로 약 178톤에 달하는 철근을 누락해 시공한 바 있다. 현대건설은 자체점검 과정을 통해 지난해 10월 철근 누락 사실을 처음 인지한 후 같은해 11월 서울시에 자진신고했다.

이날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현대건설에 철근 누락 보강에 대한 책임 이행 방안을 촉구했다.

장 의원은 “철근 누락으로 보강이 필요한 부위에는 정상 구조물보다 오랫동안 함께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철근 누락 보강 부위의 책임 기간을 기존 5년에 5년을 더 연장해 10년으로 하고 정밀안전진단과 추가 점검비용을 부담하는 방안을 부담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임 본부장은 하자담보 책임 기간을 연장을 포함한 의원실 요구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7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심철진 대우건설 토목사업본부장(오)이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국회방송 캡처>

심철진 대우건설 토목사업본부장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공사와 관련해 공사비 증액에 대한 정부 차원의 확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공사는 총 10조7175억원 규모의 토목 공사로 대우건설이 지분 55%를 맡아 주간사로 참여하며 HJ중공업(9%), 중흥토건(9%), 동부건설(5%), BS한양(5%), 두산건설(4%), 지역 건설사 13개사(총 13%) 등이 참여한다.

최근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유류비, 자재비 상승 등을 이유로 62000억원의 공사비 증액을 요청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은 심 본부장에게 “중동전쟁으로 건설 원가가 급등했다”며 “공사비가 10조7000억원인데 이대로 가도 문제가 없냐”고 질의했다.

이에 심 본부장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공사는 해상 일대를 매립해 시공해야 하는 고난도 공사로 완벽한 품질과 안전 시공을 위해서는 적정공기와 적정 공사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 시공 계약 체결 후 바로 실시설계에 착수해야 하고 해상 연직배수(PBD) 공법 전용 선박도 신규 건조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정부의 공사비 증액 확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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