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 관저서 8번째 면담
연 140만대 생산 체제 기반 성장 전략 공유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왼쪽)이 13일(현지시간) 인도 뉴 델리에 위치한 인도 총리 관저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만나 현대차그룹의 현지 성장 전략을 설명하고, 인도 모빌리티 산업 발전 방안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만나 인도 모빌리티 산업 발전 방안과 중장기 현지 성장 전략을 논의했다.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이 13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 위치한 인도 총리 관저에서 모디 총리와 개별 면담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두 사람의 만남은 이번이 여덟 번째로, 현지 모빌리티 산업 발전 방안과 현대차그룹의 중장기 협력 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정 회장은 면담에서 “현대차그룹은 1996년 진출 이후 지난 30년간 인도와 함께 성장해 왔다”며 인도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인도는 현대차그룹의 미래 성장과 신흥국 시장 확대를 견인할 핵심 전략 국가”라며 “올해부터 7년간 약 155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도는 약 14억7000만명의 인구를 보유한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이자 글로벌 사우스의 핵심 국가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인도에서 85만2000여대를 판매해 18.7%의 점유율로 시장 2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번 대규모 투자는 푸네 공장 가동을 통한 연 140만대 생산 체제 확대를 비롯해 신공장 건설, R&D 역량 강화, 현지 공급망 경쟁력 제고, 미래 신기술 개발 등에 전방위적으로 집행된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중장기 투자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해 인도 내 투자 전문 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신규 법인은 그룹 차원의 미래 투자 과제를 발굴·집행하는 것은 물론 현지 우수 협력사 발굴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TVS 모터와 협력 중인 전기 3륜차 상용화를 포함해 자동차 금융, 전기차 충전 인프라, 폐차 재활용 등 다양한 미래 신사업 기회도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아울러 장애인 사회 참여를 돕는 ‘사마르스’ 캠페인과 첸나이 직업기술학교(HATS) 설립 등 사회공헌 활동도 대폭 강화한다. HATS는 연간 1만3000명의 기술 인재를 양성해 인도 제조업 발전에 기여할 구상이다.
정 회장은 “푸네 공장의 안정적 생산을 바탕으로 인도 내수 시장 성장에 적극 대응하고, 중동·아프리카 등 신흥국 수출을 확대해 명실상부한 인도 최상위 모빌리티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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