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마하라슈트라주 푸네 신공장 준공식 개최
연 17만대 규모 가동 시작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1월 현대차 인도 푸네공장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자동차 부품을 점검하고 있다.<사진=현대자동차그룹>
인도 진출 30주년을 맞은 현대자동차가 인도 중서부 마하라슈트라주에 새로운 생산 거점을 확보하며 글로벌 성장을 위한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현대차는 14일(현지시간) 마하라슈트라주 탈레가온에서 푸네 신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데벤드라 파드나비스 마하라슈트라주 주총리를 비롯한 양국 정관계 인사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장재훈 부회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대거 참석했다.
푸네 신공장은 2020년 가동이 중단됐던 옛 제너럴모터스(GM) 공장을 2030년 인수해 재구축한 스마트 제조 거점이다. 인공지능(AI) 기반 크랙 감지 시스템과 200여대의 용접 로봇, 증강현실(AR) 기반 작업자 교육 등 최첨단 기술을 집약했다. 연간 17만대 생산능력으로 가동을 시작해 2030년까지 32만대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며, 첫 양산 차종인 소형 SUV ‘올 뉴 베뉴’는 전 세계 30여 개국으로 수출된다.
푸네 공장이 본격 가동됨에 따라 현대차는 기존 첸나이 1·2공장(82만4000대)을 포함해 현지에서 100만대에 달하는 연간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특히 베뉴 생산을 푸네 공장이 전담함에 따라 첸나이 공장은 전기차(EV) 전용 거점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게 됐다. 현대차는 내년 1분기 소형 전기 SUV 출시를 시작으로 인도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맞춰 전동화 주도권을 가져간다는 구상이다.
이날 현대차는 인도 자동차 산업 사상 최초로 승용차 누적 수출 400만대를 달성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1998년 현지 전략 차종인 ‘쌍트로’로 시작된 도전은 그랜드 i10, 엑센트 등으로 이어지며 현대차를 인도 최대 자동차 수출 기업으로 만들었다.
이에 발맞춰 현대차는 오는 2032년까지 7년간 155억 달러(약 20조7000억원)를 투입하는 중장기 투자 계획도 본격화한다. 연구개발(R&D) 강화, 부품 현지화율 제고, 전기 삼륜차 등 미래 모빌리티 신사업을 추진하고, 효율적인 집행을 위한 인도 투자 전문 법인 설립도 진행한다. 동시에 장애인 인식 개선인 ‘사마르스’ 캠페인 등 현지 맞춤형 사회공헌과 포용적 일자리 환경 조성에도 앞장선다.
정의선 회장은 환영사에서 “30년 전 진출했을 때부터 현지 고객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인도는 현대차 글로벌 성장의 핵심 축이 됐다”며 “푸네 공장 준공은 현대차가 인도 현지에서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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