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총 상환액 2395억원…빌린 돈 보다 1246억 많아
부채총계 8772억원, 전년比 19% 감소…자본총계 9%↑
“현금흐름 관리 통해 지속적으로 차입금 감축할 것”
KCC건설이 차입금을 감축하며 재무안정성을 강화하고 있다. 공사현장에서 회수한 현금을 바탕으로 만기 채무를 상환하면서 부채비율이 개선됐다.
16일 CEO스코어데일리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KCC건설의 올해 상반기 기준 부채비율은 153%를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205%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52%p 개선됐다.
통상 건설업계에서는 부채비율이 200% 이하를 정상 범주로 보고 있다. 200%를 넘길 경우 재무상태가 양호하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KCC건설의 부채비율은 개선세다. 지난 2025년 상반기 205%를 기록한 이후 같은 해 말 186%, 올해 상반기 153% 등으로 개선되는 추세다.
KCC건설의 부채비율이 개선된 핵심 원인은 공사 현장에서 유입된 현금을 통한 차입금 상환이다. KCC건설은 올해 상반기 단기차입금과 사채 등으로 총 1149억원을 신규 조달했지만 만기도래한 회사채와 장기차입금 등 총 2395억원을 상환했다. 빌린 돈보다 갚은 돈이 1246억원 많아 전체 차입금 잔액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KCC건설의 총 차입금은 3667억원이며 순차입금은 181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총차입금 4624억원과 순차입금 2666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각각 21%, 32% 감소했다.
차입금 감축으로 부채총계는 줄어든 반면 자본총계는 소폭 늘면서 부채비율이 개선됐다. 올해 상반기 KCC건설의 자본총계는 5734억원으로 전년 동기(5281억원) 대비 9% 늘어난 반면 부채총계는 같은 기간 1조818억원에서 8772억원으로 19% 감소했다.
KCC건설 관계자는 “당사는 대형공사의 준공에 따른 준공금 회수와 진행 중인 현장의 원활한 공정에 따른 안정적인 공사비 수금으로 2026년 상반기 만기도래한 회사채 등 차입금을 상환했다”며 “그 결과 2026년 상반기 말 기준 전체 차입금 규모가 전년 말 대비 1245억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KCC건설은 앞으로도 대형 사업장의 공사대금 유입을 바탕으로 차입금 감축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대표적으로 현재 주택 부문에서는 대전르에브스위첸, 오퍼스한강스위첸 등에 대한 공사를 진행 중이며, 일반건축 부문에서는 여주 양귀리 물류센터 신축공사 등의 공사를 진행 중이다.
또 토목 부문에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 제4공구 건설공사와 세종~안성고속도로 제5공구 공사 현장 등에서 현금 창출을 이어가고 있다.
KCC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효율적인 자금운용 및 현금흐름 관리를 통해 지속적인 차입금 감축과 금융비용을 절감하여 재무건전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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