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1분기 영업익 6292억원으로 ‘흑자 전환’

시간 입력 2021-04-27 11:09:21 시간 수정 2021-04-27 1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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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은 5조3448억원으로 전년比 2.8% 증가…당기순익은 3447억원

에쓰오일(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이 2021년 1분기 매출 5조3448억원, 영업이익 6292억원, 당기순이익 3447억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제품 판매 가격 증가에 힘입어 작년 동기 대비 2.8% 확대됐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은 흑자 전환했다. 특히 1분기 영업이익은 최근 5년간 분기 기준으로는 최고치다.

휘발유, 경유, 산화프로필렌(PO), 윤활기유 등 주요 제품들의 마진 개선과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관련 이익에 힘입은 결과다. 또한 신규 고도화시설(RUC/ODC)의 가동률을 최대로 높여 운영, 폴리머(올레핀) 제품 및 윤활기유 가격 강세의 효과를 극대화했다고 에쓰오일은 설명했다.

제품별로 정유 부문 매출은 3조7974억원, 영업이익은 342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정제마진이 여전히 약세를 보였으나, 백신 접종 확산 등에 따라 제품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면서 주력 제품인 가솔린과 디젤의 스프레드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석유화학 매출은 1조211억원, 영업이익은 983억원을 달성했다. 폴리머(올레핀) 제품의 스프레드는 강세가 영향을 미쳤다. 특히 PO 스프레드는 자동차 및 가전 제품 소재용 폴리올의 강한 수요와 미국 및 유럽 생산 설비의 가동 차질 영향으로 매우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윤활기유 부문 매출은 5263억원, 영업이익은 188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글로벌 정유사의 낮은 가동률과 정기보수로 공급은 제한된 반면 수요는 회복되면서 스프레드가 상승, 35.9%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나타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보배 기자 / bizbobae@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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