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 현대오일뱅크와 ‘자재 관리·조달’ 협력…공동관리 시스템 도입

시간 입력 2021-07-28 11:13:42 시간 수정 2021-07-28 11: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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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양사 ‘자재운영업무 상호협력 MOU’ 체결…향후 공유 품목 확대 예정

김형준 한화토탈 공장장(왼쪽)과 정해원 현대오일뱅크 공장장이 28일 충남 서산시 한화토탈 대산공장에서 ‘자재운영업무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오일뱅크>

대산석유화학단지 이웃사촌인 한화토탈(대표 김종서)과 현대오일뱅크(대표 강달호)는 충남 서산시 한화토탈 대산공장에서 ‘자재운영업무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주요 자재 관리 및 조달 업무를 공동으로 수행하게 된다. 자재의 긴급 조달과 보관 효율성 극대화가 목적이다. 이를 위해 표준규격에 부합하는 배관, 베어링 등 범용성 자재 430여 품목을 공유 대상으로 선정했다.

공유 대상 품목이 부족할 경우 앞으로는 외부에서 구매하는 대신 상대 회사의 재고를 바로 가져올 수 있게 된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직접 구매 대비 조달 기간이 3~10일 정도 단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활한 자재 공유를 위해 모바일로 실시간 재고 조회 및 출고가 가능한 공동관리 시스템 구축도 준비 중이다. 장기적으로 각 사별 자재운영 규모를 30%까지 줄이고 공간운영 효율은 20%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공유 품목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정해원 현대오일뱅크 공장장은 “이번 협력으로 양사의 긴급 상황 대응력과 재고관리 효율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향후 대산석유화학단지 다른 기업들의 참여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보배 기자 / bizbobae@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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