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메디테크, 건강기능식품 일반판매업 허가 획득

시간 입력 2021-07-29 07:00:11 시간 수정 2021-07-28 17:4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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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 제조업체 극동에치팜 인수 등 건기식 사업 속도
대원메디테크, 몇 년 째 적자에 새로운 현금창출원 필요

대원제약의 의료기기 자회사 대원메디테크(대표 김연섭)가 향후 건강기능식품 일반판매업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대원메디테크의 사업장 약 4곳이 최근 건강기능식품 일반판매업 허가를 획득했다. 소재지는 각각 서울특별시의 강북구, 종로구, 광진구 등 3곳과 대구광역시 중구 1곳이다.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은 크게 일반판매업과 유통전문판매업 등 2가지로 나뉜다. 이 중 일반판매업은 건강기능식품을 영업장에서 판매하거나 방문판매·다단계판매·전화권유판매 또는 전자상거래·통신판매 등의 방법으로 판매하는 영업이다. 유통전문판매업 건강기능식품전문제조업자에게 의뢰해 제조한 건강기능식품을 자신의 상표로 유통·판매하는 영업에 해당한다.

대원메디테크의 모회사인 대원제약은 제조업자에게 의뢰해 제조한 제품을 회사가 만든 상표로 유통하고 있기 때문에 유통전문판매업 허가를 갖고 있다.

대원제약의 대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로 2017년 출범한 ‘장대원’이 있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가 최근 매년 성장하면서 다수 제약사들이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꼽고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대원제약도 최근 건강기능식품 사업 확대에 나섰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극동에치팜’의 지분 83.51%(5만9793주)를 약 141억원을 주고 인수한 바 있다.

이번에 건강기능식품 일반판매업 허가를 획득한 대원메디테크는 옛 ‘딜라이트’로 보청기 사업이 주요업이다. 몇 년 째 이어진 적자에 현재 자본총계가 마이너스인 자본잠식상태다. 적자를 벗어날 묘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대원제약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이 제조를 극동에치팜이, 일반판매는 대원메디테크가 나설 가능성이 있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현재로선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대원메디테크가 일반판매업 허가를 받은 것은 현재 하고 있는 사업 부문 외에 미리 허가를 받아둔 것”이라면서 “이 회사가 판매에 나선다는 계획은 현재로선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극동에치팜 같은 경우도 인수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인수인계를 하고 있는 단계”라면서 “이 회사가 ‘장대원’ 생산에 나설 계획도 현재로선 없다”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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