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아산‧대전에너지사업단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5년간 68%↑

입력 2021-07-29 07:00:14 수정 2021-07-29 11: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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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열병합발전소 배출량 증가가 원인…LH "수용가구 증가와 계절적 요인으로 불가피한 상황"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산에너지사업단이 운영하는 열병합발전소 전경<사진제공=LH>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산에너지사업단이 운영하는 열병합발전소 전경<사진제공=LH>

국내 500대 기업의 연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최근 5년간 절반 이상 줄어들었지만 국내 대표 공기업으로 꼽히는 한국주택공사(이하 LH)는 배출량이 68%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LH는 집단에너지 사용가구 증가와 여름철 정부의 긴급발전 요청에 따라 불가피하게 증가했다고 해명했다.

29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굴뚝자동측정기기를 부착하는 77곳을 대상으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연도별 대기오염물질 연간 배출량을 조사한 결과, LH는 지난해 8만4541kg의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했다. 이는 2015년 5만321kg 대비 68%(3만4220kg) 증가한 것이다.

LH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연도별로 보면 △2015년 5만321kg △2016년 6만4761kg △2017년 13만5169kg △2018년 9만3997kg △ 2019년 8만7508kg △2020년 8만4541kg이다. 배출량이 가장 많은 2017년과 가장 적은 2015년도를 비교하면 증가율은 168% 이상이다.

오염물질은 LH가 아산과 대전에서 운영하는 집단에너지 시설인 열병합발전소에서 나오는 질소산화물이다.

특히 LH 아산에너지사업단에서 운영하는 아산열병합발전은 이번 조사 결과 배출량의 대다수를 차지했다. 아산에너지사업단의 연도별 배출량은 △2015년 3만6644kg △ 2016년 5만393kg △2017년 11만9002kg △2018년 7만2606kg △2019년 6만5685kg △2020년 6만9674kg으로 나타났다.

아산열병합만 놓고 보면 2015년 대비 2020년은 90% 이상의 배출 증가율을, 배출량이 가장 높았던 2017년과 비교하면 224%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업장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자료제공=CEO스코어>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업장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자료제공=CEO스코어>

반면 대전에너지사업단은 아산과 비교해 오염물질 배출 규모는 적었다.

대전에너지사업단의 연도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2015년 1만3677kg △2016년 1만4368kg △2017년 1만6167kg △2018년 2만1391kg △2019년 2만1823kg △2020년 1만4368kg이다.

이에 대해 LH 관계자는 “LNG발전원으로 사용하는 아산열병합발전은 2015년 대비 2020년 세대수(수용가구)가 기존 8400가구에서 2만가구로 2배 이상 늘어나며 발전규모 증가에 따른 원인으로 보여진다”며 “2017년도 오염물질 배출량이 급속히 증가한 것은 전력거래소가 당시 여름철 무더위로 인한 긴급 전력공급 요구에 따른 계절적 발전량 증가가 이유였다”고 말했다.

대전에너지사업단과 현격한 배출량 차이를 보이는 것과 관련해서는 “대전과 아산은 수용가구의 차이는 크지 않지만 발전용량의 차이가 크다”며 “아산의 경우 일반 가정뿐만 아니라 오피스나 사무실 등에 전력과 열을 공급하고 있어 이에 따른 오염물질 배출량도 차이를 보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승현 기자 / shlee4308@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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