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하우시스, 외국인 지분율 27.3%… 건설업종 중 가장 높아

시간 입력 2021-09-24 07:00:14 시간 수정 2021-09-23 17: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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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새 2배 상승, 외국인 지분가치는 2160억원
시총 7900억원… 2019년 4분기보다 61.1%↑

국내 500대 기업 내 건설업종 중 외국인 지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LX하우시스(대표 강계웅·강인식)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년 새 LX하우시스의 외국인 지분율은 두 배 가량 높아졌다.

24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에 속하는 상장사 외국인 주식 보유 비중 현황을 조사한 결과, LX하우시스의 8월 말 기준 외국인 지분율은 27.3%로 나타났다. 이는 건설 및 건자재 25개사 가운데 가장 높다.

LX하우시스의 외국인 지분율은 △2019년 4분기 13.1% △2020년 1분기 14.6% △2020년 2분기 15.8% △2020년 3분기 18.2% △2020년 4분기 20.0% △2021년 1분기 19.6% △2021년 2분기 26.6% 등으로 꾸준히 오르고 있다.

서울 논현동 LX하우시스 'LX지인 인테리어 지인스퀘어 강남' 전시장 건물. <사진제공=LX홀딩스>


올해 8월 말 기준 LX하우시스의 시가총액은 7900억원으로 2019년 4분기 4910억원에 비해 61.1% 증가했다. 이 기간 외국인 지분가치도 2160억원으로 2019년 4분기 640억원보다 235.5% 급증했다.

이는 LX하우시스의 성장 가능성에 외국인의 투자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LX하우시스는 온라인몰·홈쇼핑·백화점 등 소비자 접점 판매채널을 확대해 실적을 끌어 올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 LX하우시스의 매출액은 1조6745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4438억원에 비해 16.0% 늘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581억원으로 작년 340억원보다 70.8% 급증했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키친·바스 신제품의 판매와 LX지인 인테리어의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유통채널 확대를 통해 토털 인테리어 사업을 가속화하고, 고부가 건축자재 공급 확대 등을 추진해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LX하우시스에 이어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기업은 △GS건설(26.1%) △계룡건설산업(24.2%) △한진중공업(21.9%) △현대건설(20.9%) △삼성물산 15.1% △DL(14.8%) △한신공영(14.4%) △KCC(12.9%) △HDC현대산업개발(11.1%) △태영건설(10.9%) △대우건설(10.8%) 등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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