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스위트'에서 'ZERO 프로젝트'까지…롯데제과, 건강기능제품 대폭 확대

시간 입력 2021-09-29 07:00:07 시간 수정 2021-09-28 17:3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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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기능 표시한 '설레임 프로바이오틱스' 출시
무설탕 제품 파이, 젤리, 초콜릿, 비스킷 등 범위 넓혀 진행할 예정

롯데제과가 '비욘드스위트'에 이어 'ZERO'프로젝트를 실시하며 건강을 키워드로 한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높아진 건강 관련 수요를 잡기 위한 움직임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지난 5월부터 '비욘드스위트' 프로젝트를 추진한 이후 건강 관련 식품일 연이어 내놓고 있다.

아직 매출은 적지만 최근 '설레임 프로바이오틱스'를 출시하며 관련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달 초부터 대체감미료를 사용한 무설탕 'ZERO' 프로젝트까지 진행하며 코로나19로 커진 '건강 트렌드'를 매출로 연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 상반기 롯데제과 연결 매출액은 7548억원, 영업이익은 4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0.1%, 6.2% 증가했다. 이 중 건강기능식품 부문의 매출액은 130억원으로 작년 대비 10억원 증가했다.

특히 롯데제과의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인 '초유프로틴365'는 작년 1월 출시된 이후 8개월만에 100억원, 이후 5개월 만에 100억원어치가 팔렸다. 출시 초보다 이 제품의 매출이 3배 늘었다. 

'초유프로틴365'는 성인용 단백질 중에서도 초유를 사용한 제품이다. 코로나19에 따른 언택트 트렌드를 감안, 홈쇼핑과 온라인을 중심으로 판매 전략을 펼치며 8개월만에 100억원 판매고를 돌파했다. 이후 대세 배우 이장우를 광고 모델로 발탁, 적극적인 홍보 전략을 통해 꾸준히 인지도를 넓히며 5개월 후 누적 매출 200억원을 돌파했다.

롯데 헬스원은 '초유프로틴365'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자 올해 매출 목표를 2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판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또 롯데제과는 작년 말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시행한 '일반식품 기능성 표시제'가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줄 것으로 보고 건강 원료를 첨가한 신제품을 출시하는 '비욘드스위트' 프로젝트도 앞으로 계속 이어나갈 방침이다.

롯데제과 '설레임 프로바이오틱스' <사진제공=롯데제과>

이에 맞춰 지난 5월 목캔디 프로폴리스, 드림카카오 56 비타민 E에 이어 최근 '설레임 프로바이오틱스'를 출시했다. 앞서 출시한 목캔디 프로폴리스와 드림카카오 56 비타민 E의 매출은 아직 눈에 띄지 않는 편이다. 올 상반기 롯데제과 건과부문 매출액이 전년대비 200억원 감소했는데 이 중 캔디류 매출액이 89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빙과부문 매출액은 111억원 늘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비욘드스위트' 프로젝트는 계속 진행될 예정"이라며 "곧 판매 채널을 확대해 매출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제과는 'ZERO' 프로젝트를 무설탕 제품 등 저당 제품이 인기를 끄는 것에 주목해 시작했다. 'ZERO' 프로젝트는 당 섭취를 최소화하기 위해 제품에 설탕 대신 대체감미료를 사용해 무설탕 제품을 만드는 것이다. 또 제품 디자인 겉면에 '설탕은 제로, 달콤함은 그대로'라는 문구를 삽입하고, 제품명 뒤에 'ZERO'라는 단어를 일괄 적용했다. 'ZERO' 프로젝트는 파이, 젤리, 초콜릿, 비스킷 등 과자뿐만 아니라 아이스크림까지 범위를 넓혀 진행된다.

'ZERO' 프로젝트 실시와 함께 먼저 선보이는 제품은 2종으로 '쁘띠몽쉘 제로 카카오'와 '가나 제로 아이스바'이다. 롯데제과는 향후 다른 브랜드에도 'ZERO' 프로젝트 진행을 검토할 예정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앞으로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아이스크림이나 파이 등 건강을 생각한 제품들을 다양하게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랑 기자 / yr1116@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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