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제재 지난해 6건...올해 11건

식품업계의 상반기 제재 건수가 지난해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 그럼에도 전체 업종의 3% 정도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미미한 수준이다.
4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에 201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제재 현황을 공시한 210개 기업을 대상으로 제재 금액과 제재 건수를 조사한 결과, 올해 상반기 식음료업종의 제재 건수는 11건으로 지난해 6건 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
식음료업종의 올 상반기 11건 제재 중 10건은 행정기관으로부터 받았고 나머지 1건만 수사·사법기관으로부터 받았다. 식음료업종의 상반기 제재 금액은 총 5900만원으로 전체 업종의 4421억1600만원의 0.01%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식음료업종의 제재 건수는 증가한 데 비해 제재 금액은 줄어들었다. 지난해 상반기 식음료업종의 제재 금액은 127억4900만원으로 전체 업종의 제재금액의 4.4%를 차지했다. 작년 상반기 전체업종의 제재 금액은 2883억2100만원으로 올해의 절반 정도이다.
제재 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2배 가까이 제재가 늘었지만 전체 업종의 상반기 제재 건수와 비교했을 때 3.6%밖에 차지하지 않았다. 올 상반기 전체 업종의 제재 건수는 302건으로 △석유화학(69건) △건설 및 건자재(34건) △철강(31건)이 가장 많았다.
한편, 기업 제재는 매해 늘고 있는 추세다. 2019년 상반기 239건에서 2020년 상반기 253건, 올 상반기 302건으로 2년 사이 31.3% 늘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랑 기자 / yr1116@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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