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이베이, 공정위 승인도 받았다…한 가족 '코앞'

입력 2021-10-29 16:50:50 수정 2021-10-29 16: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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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연내 계열 편입 가능
이커머스 시장 판도 변화 주목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사진제공=신세계그룹>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이마트의 이베이코리아 지분 80.01% 취득을 승인했다. 기업결합 심사를 통과, 예상대로 연내 이베이코리아 인수합병(M&A)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29일 공정위는 온라인 쇼핑시장 등 관련 시장에서 실질적으로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 6월 이베이코리아의 지분 약 80.01%를 총 3조4404억 원에 취득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7월 기업 결합 신고를 했다.

공정위는 △온라인쇼핑시장에서의 수평결합 △오픈마켓과 온라인장보기시장에서의 수직결합 △온·오프라인쇼핑시장 및 간편결제 시장간의 혼합결합을 다각도로 심사했다. 그 결과 모든 결합 유형에서 관련 시장에 미치는 경쟁제한 우려가 적다고 판단했다.

당초 미국 이베이 본사와 이마트는 이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초에는 인수에 필요한 모든 과정이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봤다. 앞으로 인수 대금 납입 등이 남은 상태다.

한편 이베이를 인수하게 되면 이마트 부문 내 온라인 비중이 약 50%에 달해,미래 사업의 중심축이 온라인과 디지털로 대전환하게 된다.

신세계그룹은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시작으로 '디지털 에코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 규모는 161조원으로, 네이버 쇼핑(17%), 쿠팡(13%), 이베이코리아(12%) 등이 시장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SSG닷컴의 시장 점유율은 3% 수준이다. 이마트가 이베이코리아를 계열로 편입하게 되면 SSG닷컴과 함께 시장 1위도 넘볼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베이코리아는 유료멤버십 '스마일클럽' 등을 활용한 충성도 높은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오픈마켓 사업을 통해 확보한 셀러 역시 강점으로 꼽힌다.

이마트는 이베이코리아 인수후 오프라인 점포와 유기적 결합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앞서 이마트 측은 향후 4년간 1조원 이상을 온라인 풀필먼트 센터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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