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개선' 스텔란티스코리아 사장, 9일 미국 출장길 올라

시간 입력 2021-12-10 07:00:12 시간 수정 2021-12-09 17:4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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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휴가 시즌 앞두고 미국 본사로 출국
올해 성과 및 내년도 사업 계획 논의할듯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코리아 사장이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지프 본사에 올해 사업 성과를 보고하고, 내년도 사업 계획 수립 등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코리아 사장은 전날 출장 및 휴가를 겸하기 위해 국내에서 함께 체류 중이던 가족들과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구체적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프 미국 본사에 한국의 상황을 보고하고 내년도 사업 계획을 논의하는 차원의 출장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출장에서 친환경차 도입에 대한 윤곽이 어느 정도 잡힐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제이크 아우만 사장은 지난 7일 경기도 용인 소재 빌라드파넬에서 열린 '그랜드 체로키 L 미디어 간담회' 자리에서 "내년에 그랜드 체로키 2열 모델, 하이브리드 출시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국내 시장에서 지프 브랜드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신차 배정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요인이다. 지프 집중 전략을 유지하고 있는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지난해 8월 제이크 아우만 사장 체제로 전환된 뒤 호실적을 기록 중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지프의 판매량은 매월 900대 이상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지프의 판매 실적은 같은 해 전체 판매량의 약 33%에 달했다.

올해는 반도체 칩 부족 현상에 따른 공급 제한이라는 변수가 있었지만,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며 선전하고 있다. 지프의 올해 1~11월 국내 판매 실적은 9350대로 전년 동기 7794대와 비교해 20% 늘었다.

최근 출시한 체로키 최초의 3열 모델인 그랜드 체로키 L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지난달 진행된 사전예약에 400여대의 계약이 몰렸고, 최근까지 추가로 200대가 계약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1만대 클럽(연간 판매 실적 1만대 이상)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는 이유다.

스텔란티스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미국행은 출장 겸 휴가"라며 "본사는 12월 셋째주부터 대부분 휴가, 코리아 오피스도 이달 마지막주는 휴가 시즌"이라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완 기자 / lee88@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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