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미래에셋, 올해 증권사 첫 순익 ‘1조클럽’ 가입 유력

입력 2021-12-30 07:00:06 수정 2021-12-30 08:2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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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형증권사 6곳, 4분기 1조1000억대 순이익 전망
NH투자증권 순이익 증가율 134% 급증

올해 실적 호조를 보인 한국금융지주와 미래에셋증권이 증권업계 최초로 연간 순이익 기준 1조클럽에 가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미래에셋증권이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1조원을 넘어섰으나 순이익 기준에서는 미달했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증권사 6곳(미래에셋증권·한국금융지주·NH투자증권·삼성증권·메리츠증권·키움증권)의 올 4분기 순이익은 1조9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동기 1조831억원 대비 1.28% 증가한 규모다. 

이들 증권사 중 순이익 규모가 가장 큰 곳은 한국투자증권을 자회사로 둔 한국금융지주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의 올 4분기 순이익 추정치는 2390억원으로 작년 동기 3423억원 대비 30.18%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미래에셋증권(2002억원) △NH투자증권(1767억원) △키움증권(1675억원) △메리츠증권(1625억원) △삼성증권(1511억원) 순이다.

지난해 동기에 비해 순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은 증권사는 NH투자증권이다. NH투자증권의 올 4분기 순이익은 작년 동기 756억원 대비 133.7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 4분기 실적 희비가 예상되는 속에서도 지난 3분기까지 성장세를 이어온 결과, 미래에셋증권과 한국금융지주는 증권업계 최초로 연간 순이익 기준 1조클럽에 가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증권의 올해 순이익 추정치는 1조1215억원이다. 한국금융지주도 올해 1조675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의 순이익도 1조원대에는 못 미치나 이에 근접한 수준까지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증권의 올해 연간 순이익은 지난해 5078억원보다 85.49% 늘어난 9419억원, NH투자증권의 경우 919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와 올 상반기까지는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중심으로 증권업종의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며 “하반기에는 업황 회복세를 보인 투자은행(IB)도 실적을 견인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년 거래대금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증권사들은 수익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사업다각화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홍승우 기자 / hongscoop@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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