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업종, 작년 3분기 누적 경제기여액 158조원…전년보다 27.9%↑

입력 2022-01-01 07:00:03 수정 2021-12-31 14:46:03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협력사 관련 기여가 140조6860억원으로 가장 많아
4분기 기부금 몰려 있어 사회 관련 기여액 늘어날 전망

국내 주요 석유화학기업들이 지난해 1~3분기 창출한 경제기여액이 158조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 19) 상황 속에서도 호실적을 올리면서 협력사·임직원·정부·주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나눈 몫을 늘린 결과다.

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21년 지정 500대 기업 중 경제기여액을 알 수 있는 207곳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1~3분기 석유화학업종 25개 기업의 경제기여액은 158조530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123조9353억원보다 27.9%(34조5952억원) 증가했다. 16개 업종 중 IT전기전자(218조2537억원), 자동차·부품(160조6700억원)에 이어 세 번째로 규모가 컸다.

경제기여액은 기업이 경영활동으로 창출한 경제적 가치를 이해관계자(협력사, 임직원, 정부, 주주, 채권자, 사회)와 얼마나 나눴는지 나타내는 수치다.

석유화학업종 기업의 경제기여액을 이해관계자별로 보면 협력사가 88.7%(140조6860억원)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임직원 6.5%(10조3801억원), 정부 3.6%(5조7562억원), 채권자 0.8%(1조3255억원), 주주 0.2%(3164억원), 사회 0.05%(763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주요 석유화학기업들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14조450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165조3849억원보다 29.7%(49조659억원) 증가했다. 석유화학제품 수요가 늘어나고, 정제마진이 올라가면서 매출 증대는 물론 수익 개선에도 성공했다.

석유화학기업들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법인세 및 세금과 협력사 매출도 늘어났다. 작년 3분기까지 정부에 기여하는 법인세 및 세금 등은 2020년과 비교해 2294.1%(5조5062억원) 급증했으며, 협력사 매출도 25.2%(28조3110억원) 증가했다.

임직원에 기여하는 임금 등은 7.3%(7020억원), 주주 배당금은 지난해에는 없었지만 올해 3164억원을 기록했다. 에쓰오일(S-Oil)이 1164억원 규모의 중간배당을, SK루브리컨츠도 2000억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했다.

반면 저금리로 영향으로 이자비용이 줄어들면서 채권자 기여는 14.9%(2329억원) 감소했으며, 사회 관련 기여도 9%(75억원) 줄었다. 다만 사회 관련 기여는 4분기 들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통상적으로 기업들이 4분기에 기부금을 집행하기 때문이다.

기업별 경제기여액은 GS칼텍스가 21조72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LG화학 20조8693억원, 에쓰오일 17조582억원 순이었다.

석유화학업계 관계자는 “석유화학업종은 협력사가 많은 업종 중 하나로 기업의 매출이 협력사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며 “올해 매출이 늘고 수익 개선에도 성공하면서 협력사도 매출이 자연스럽게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댓글

등록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주요 기업별 기사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CEO스코어인용보도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