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매출 韓철강 대표주자 포스코, 친환경 소재기업으로 도약

입력 2022-01-05 07:00:07 수정 2022-01-05 09:5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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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0주년 연중기획] 한국 경제 주역, 500대 기업 심층분석/(6)포스코
2012년 매출 60조원대…지난해 철강 수요 발판 매출 75조원 전망
미래 경쟁력 확보 위한 투자 지속…3년간 2만5000개 일자리 창출 약속
2030 중장기 성장전략 마련…이차전지 양극재·수소생산 능력 확대

포스코(회장 최정우)가 2012년 매출 60조원대를 기록한 이후 최대 매출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포스코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75조원을 넘어서고 영업이익도 9조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는 지난 10년간 매출 549조6356억원, 영업이익 38조4232억원을 올렸다.

투자도 매년 20조원 이상 기록하며 경쟁력 확보에 힘썼다. 포스코는 지난 10년간 216조4314억원을 투자했으며 연구개발비로만 5조5000억원을 투입했다. 임직원 수도 5년간 지속 늘리면서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왔다.

포스코는 앞으로 철강을 넘어 글로벌 친환경 소재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이차전지 소재, 수소 등 미래 경쟁력을 확보에 집중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실천해 나가고 있다.

◇코로나19 넘고 영업이익 9조원 시대 전망

포스코는 최근 10년 간(2012년~2021년 3분기) 549조6356억원의 매출액을 올리고 있다. 포스코는 2011년 68조938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60조원대 매출을 올렸다. 이후 2014년까지는 4년 연속(2012년 63조6042억원, 2013년 61조8646억원, 2014년 65조984억원)으로 60조원대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하지만 2015년(58조1923억원)과 2016년(53조835억원)에는 매출이 다시 50조원대로 떨어졌다. 그러나 2017년에는 다시 60조원대를 회복했으며, 2019년까지 60조원대를 이어갔다. 2017년에는 60조6551억원, 2018년 64조9778억원, 2019년 64조3668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면서 다시 매출은 57조792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등락이 심했다. 2012년 3조653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뒤 2013년에는 2조9961억원으로 하락한 뒤 2014년 다시 3조원대에 진입했다. 2015년에 다시 2조4100억원으로 떨어졌다. 2016년에 다시 증가한 뒤로는 2018년까지 성장세를 보였으나 2019년과 2020년 다시 떨어졌다. 원료 가격 상승으로 생산원가는 올라간 반면 철강재 가격이 하락하면서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2021년 코로나119 상황 속에서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억눌렸던 철강 수요가 지난해부터 늘어났으며, 글로벌 공급 부족으로 인해 철강 가격 상승이 반영되면서 나타난 결과다. 포스코는 2021년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 54조9981억원, 영업이익 6조8698억원을 기록했다. 업계 내에서는 사상최대 실적을 올릴 것이라는 보고 있다. 에프앤가이드는 2021년 포스코의 연간 매출 75조2001억원, 영업이익은 9조3500억원으로 예상했다.

◇미래경쟁력 확보 위한 투자 지속

포스코는 경쟁력 확보를 위해 투자도 지속했다. 유·무형자산을 포함한 투자 규모는 △2012년 22조3608억원 △2013년 23조6794억원 △2014년 22조7271억원 △2015년 22조49억원 △2016년 22조7663억원 △2017년 22조893억원 △2018년 20조7996억원 △2019년 20조8411억원 △2020년 20조8389억원으로 매년 20조원 이상을 투입했다. 2021년에도 3분기 누적 기준으로 20조3240억원을 투자했다. 10년 간 누적된 투자 규모도 216조4314억원에 달한다.

포스코는 연구개발에도 공을 들였다. 포스코의 연구개발비는 △2012년 6181억원 △2013년 5850억원 △2014년 6940억원 △2015년 5130억원 △2016년 4822억원 △2017년 5204억원 △2018년 5848억원 △2019년 5416억원 △2020년 6554억원으로, 규모 변화는 있지만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2021년에도 3분기까지 3067억원을 사용하며, 미래기술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전기차로 자동차산업 패러다임이 변화면서 철강재도 무게를 줄이면서도 강도를 높이는 요구가 커지고 있고, 극저온 환경에도 견디는 철강재 등 다양한 특성을 확보한 철강재 수요도 늘어나고 있어 연구개발비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는 임직원 수의 큰 변동은 없지만 올해 기준으로 약 1만8000명이 근무하고 있다. 포스코는 2012년 임직원 수 1만7623명을 기록했는데 2016년 1만6584명으로 1만6000명대로 떨어진 것 말고는 줄곧 1만7000명대를 유지했다. 2017년 이후로 임직원 수는 매년 늘어나고 있으며, 2021년 3분기 기준으로 1만8131명으로 증가했다.

포스코가 지난해 3년간 총 2만5000개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향후 임직원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포스코는 약속한 일자리 중 직접 채용은 1만4000개로 이차전지 소재와 수소 등 신사업 분야에서 직접 채용을 늘리기로 했다. 또 벤처투자와 치원지원 등으로 1만1000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 철강 넘어 글로벌 친환경 소재 기업으로 재도약 나서

포스코는 수소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선제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는 수소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선제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는 2022년에도 견조한 철강 수요를 바탕으로 좋은 실적을 올릴 전망이다. 하지만 포스코는 철강에만 국한되지 않고 글로벌 친환경 소재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022년에도 철강사업에서는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전략을 유지하고 유연한 판매·생산체제 운영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미래 핵심사업으로 육성 중인 이차전지소재와 수소사업은 중장기 성장전략에 맞춰 미래 경쟁력 확보가 한창이다. 또 무역, 건설, 에너지 등의 사업도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포스코는 올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저탄소·친환경 시대로의 전환, 기술혁신 가속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다. 신사업을 발굴하고 사업 및 투자 관리를 전담하는 포스코홀딩스(가칭) 지주회사를 설립하고, 철강사업을 담당하는 포스코는 비상장 신설법인이 된다.

포스코는 그룹의 2030 중장기 성장전략도 수립했다. 중장기 전략을 보면 철강사업에서는 고로 기반의 저탄소 기술개발을 확대, 친환경 제품의 직접 생산을 위한 전기로 신설도 추진한다.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포스코에서 핵심사업으로 키우고 있는 이차전지 소재사업은 생산능력 확대에 나선다. 양극재는 2030년까지 연간 생산 능력을 42만 톤까지 확장하고, 음극재는 2030년 26만톤의 생산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 연구 역량을 확보하여 초고용량 전지 소재, 전고체용 소재 등 기술우위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래 신사업인 수소사업은 선제적으로 사업역량을 확보하고, 철강 등 그룹사업과 연계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2028년 10만톤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50만톤의 수소 생산 능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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