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가치 제고 나선 SK이노베이션, 4년 간 1.5조원 규모 자사주 취득

입력 2022-01-15 07:00:02 수정 2022-01-15 09: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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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조원, 2020년 4953억원 규모 취득
지난해 상여지급 위해 1120억원 자사주 처분

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이 2018년부터 2021년까지 1조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했다. 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1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기업 상장사 중 자사주 취득·처분 현황을 공시한 129개 기업을 대상으로 관련 현황을 조사한 결과, SK이노베이션은 2020년 보통주 462만8000주(4953억원)의 자기주식을 취득했다.

이에 앞서 SK이노베이션은 2018년에 처음으로 1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회사는 2018년 5월2일부터 8월1일까지 3개월에 걸쳐 보통주 498만972주를 취득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취득을 결정한 SK이노베이션은 당초 550만2433주를 매입할 계획이었으나, 주가 상승으로 인해 계획보다 취득한 주식 수는 줄었다.

SK이노베이션의 자사주 비율은 2018년 0.6%에서 2021년 10.32%로 4년 만에 9.72%포인트 높아졌다. 2018년 자기주식을 취득하기 전까지 SK이노베이션은 자사주 52만1165주(0.6%)를 소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자사주 매입으로 2018년 말 기준 자사주 비율은 5.87%까지 올라갔다. 2019년은 자기주식 취득이나 처분이 없어 5.87%를 유지했다. 2020년에는 자기주식 취득으로 11%까지 높아졌으나 2021년 자기주식 처분으로 인해 10.32%로 떨어졌다. 

SK이노베이션의 자기주식 처분은 2021년에 SK이노베이션과 자회사 직원에 대한 자기주식 상여를 지급하기 위해 46만2230주(1119억원)가 이뤄졌다. 또 같은 해 사외이사 영입 목적으로 570주(1억6000만원)를 처분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2018년과 2020년에 대규모로 자기주식을 취득한 것”이라며 “지난해에는 전사적으로 추진하는 ESG 경영을 위해 구성원이 직접 주주로 참여하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상여를 목적으로 구성원들에게 자기주식을 지급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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