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풀 넘어선 LG전자, ‘UP가전’으로 초격차 가속페달  

입력 2022-01-26 07:00:01 수정 2022-01-26 08: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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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철 부사장 “지난해 월풀 제치고 전 세계 생활가전 첫 1위 올라”  
신가전·공간 가전에 이어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연내 20종 출시

LG전자(대표 조주완·배두용)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미국 월풀을 제치고 전 세계 생활가전 매출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LG전자는 올해 ‘UP가전’을 통해 선두 굳히기에 나선다. 신가전과 공간 가전에 이어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로 생활가전 시장을 선도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전날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진화하는 UP가전을 새로운 화두로 제시했다.

UP가전은 고객의 제품 사용패턴을 빅데이터로 분석하고 고객 니즈, 페인포인트(고객이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 등을 파악해 새로운 기능 및 서비스 등을 맞춤형 업그레이드 해주는 전 과정을 말한다.

UP가전의 중심에는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가 있다. 고객은 LG 씽큐 앱의 ‘UP가전 센터’를 통해 클릭 한 번으로 UP가전의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는 물론 제품에 별도 부품을 장착해 하드웨어까지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LG전자는 올해 세탁기, 건조기, 워시타워, 얼음정수기냉장고, 식기세척기, 휘센 타워, 에어로타워, 공기청정기, 홈브루 등 약 20종의 제품군에서 UP가전 신제품을 선보이며 라인업을 꾸준히 늘릴 계획이다.

고객 맞춤형 업그레이드를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 기획, 운영, 개발을 맡는 100여명 규모의 전담 조직도 구축했다. LG전자는 LG 씽큐 앱의 ‘UP가전 센터’ 내 일대일(1:1) 제안하기에 올라온 고객의 의견을 철저히 검토해 제품에 반영할 계획이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부사장은 “UP가전은 끊임없이 진화하며 내 삶을 더 편하게 만드는 가전이자 쓰면 쓸수록 나를 더 깊이 이해하고 내게 맞춰주는 가전”이라며 “사는 순간 구형이 되는 가전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부사장이 간담회에서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끊임없이 진화하는 ‘UP가전’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부사장이 간담회에서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끊임없이 진화하는 ‘UP가전’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UP가전을 새로운 화두로 내건 이유는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에서 ‘초격차 전략’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앞서 LG전자는 건조기, 식기세척기,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등 ‘신가전’과 오브제컬렉션이 대표하는 ‘공간 가전’ 등 이전에 없던 가전 트렌드를 만들며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이끌어왔다.

그 결과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미국 월풀을 제치고 ‘전 세계 생활가전 1위’ 타이틀을 눈앞에 두고 있다. LG전자는 앞서 발표한 잠정 실적에서 연간 매출액 74조7219억원, 영업이익 3조867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역대 최고치이고, 영업이익은 2020년(3조9000억원)에 이은 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다.

확정 실적은 오는 27일 발표되지만, LG전자는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 기준으로 월풀에 앞서고 있는데다 4분기에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업계에서는 월풀이 4분기 동안 LG전자와의 격차를 모두 좁히지 못했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LG전자 역시 지난해 전 세계 생활가전 1위에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 부사장은 “아직 공시는 안됐지만, 지난해 연간 매출로 월풀을 처음으로 추월한 한해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기본적으로 생활가전에서 지향했던 신가전, 위생가전, 공간가전 등 여러 형태의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를 고객들께 인정받은 결과”라고 자신했다.

올해는 생활가전 선두 자리를 사수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UP가전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또 스타일러나 틔운처럼 혁신적인 신가전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우선, 이르면 상반기 내 전자식 마스크인 ‘LG 퓨리케어 마스크’ 2세대를 내놓고 연내에는 신발관리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류 부사장은 “1등 자리를 지키는 게 더 힘든 과제”라며 “기본적으로 LG전자가 잘해왔던 혁신 제품 분야에서는 지속적으로 고객들께 차별화를 제공하고, 새로운 제품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 중 하나가 바로 업가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새로운 형태로 시도를 하면서 또 다른 성장동력을 만들어야가야겠다는 게 H&A사업본부의 방향이자 추진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전 세계 생활가전 1등 자리를 지속하고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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