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지난해 영업이익 7535억원…전년비 37.3%↑

시간 입력 2022-01-26 15:36:24 시간 수정 2022-01-26 15: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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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주 28조3700억원, 매출 19조7000억원 목표

현대건설(대표 윤영준)은 2021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53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7.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 기간 매출은 18조655억원, 당기순이익 549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6.5%, 141.3% 늘었다.

이는 국내 주택 부문에서의 견조한 실적과 △사우디 마르잔 가스처리 공장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설비 공사 등 해외 플랜트 현장 공정이 본격화됐기 때문이다.

작년 신규 수주는 30조2690억원으로 전년(2020년) 대비 11.5% 늘었다. 국내에서는 △파주 운정 복합시설 신축공사 △부산 범천 4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제주 한림 해상풍력발전 투자개발 사업 등을 주수했다. 해외에서는 △페루 친체로 신공항 터미널 공사 △사우디 하일-알 주프 380kV 송전선 공사 등을 수주했다. 

수주잔고도 전년 말 대비 20.7% 증가한 78조7608억원을 유지하고 있어 약 4년치 이상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사옥. <사진제공=현대건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5조2810억원, 순 현금은 3조1212억원이다. 또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으로 유동비율은 191.1%, 부채비율은 108.2%을 기록했다. 신용등급은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수주 목표는 28조3700억원이다. 매출은 △사우디 마르잔 가스처리 공장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 등 해외 대형현장 기여가 본격화되고 국내 사업의 지속적인 매출 증가로 19조7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한 기업경영으로 지속가능성장을 도모하고 SMR(소형모듈원전) 및 수소 플랜트 등 에너지 전환 신사업으로 미래 핵심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며 "앞으로도 회사의 권한 위임과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직원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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