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인재 확보하라"…게임업계, NFT 관련 채용 ‘활발’

시간 입력 2022-02-07 07:00:04 시간 수정 2022-02-06 11: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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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블록체인 서비스 기획자 채용 중…경력 5년 이상 보유자
위메이드·컴투스·네오위즈 등 블록체인 개발자 채용 나서

국내 게임사들이 블록체인 사업 확장을 위해 인재 선점을 위한 경쟁에 나서고 있다. 

통상적으로 게임·IT업계는 능력 있는 개발자를 구하기 어렵다. 특히 최근에 게임업계 새로운 먹거리로 점 찍은 NFT와 블록체인 분야 개발자는 더 귀한 상황으로 선제적인 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블록체인 서비스 기획자를 채용 중이다. 넷마블의 AAA급 글로벌 게임과 시너지를 내는 블록체인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나갈 기획자로 자격 요건은 서비스 기획(웹/앱) 경력을 5년 이상 보유자를 비롯, 블록체인 생태계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를 가진 자다. 

넷마블은 지난달 2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블록체인 관련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을 공개했다. 넷마블 본사는 블록체인 기반 게임을 출시하는데 집중하고, 개발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는 블록체인 생태계를 만드는 것을 우선 한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두 가지 모델이지만 향후 새로운 블록체인 사업 모델을 적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기도 했다.

위메이드도 블록체인 사업 확대를 위한 채용을 진행 중이다. 현재 △블록체인 프론트엔드/백엔드 개발자 △위메이드 트리 디파이 서비스 담당자 △위믹스 인증 플랫폼및 클라이언트 개발자 △보안 관련 DevSecOps 엔지니어 △게임DBA 개발자 등을 모집 중에 있다. 

직군별로 채용 요건은 다르지만 블록체인 프론트엔드, 백엔드 개발자의 경우 3년 이상 경력을 가진 자를 요건으로 정하고 있다. 이밖에 블록체인을 활용한 개발 경험 등이 있는 인재를 찾고 있다.

컴투스그룹도 지난달 말 서류접수를 완료했다. 채용규모는 세자릿수 규모로 이번 채용은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NFT 분야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블록체인 모집 부문은 △게임금융설계 △플랫폼 및 서비스 개발 △가상자산 사업담당 등이다. 메타버스는 △사업개발 △풀스택 개발 △기획(콘텐츠 및 서비스) △프로그래밍(클라이언트 서버) △아트 등이 있다. 

컴투스그룹은 글로벌 P2E 시장 공략을 위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C2X’를 구축하고 있다. 이 플랫폼에는 MMO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을 비롯해 ‘크로매틱소울: AFK 레이드’, ‘게임빌 프로야구’, ‘거상M 징비록’ 등 10종 이상의 신작을 1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12월말부터 3년 이상 경력자를 대상으로 블록체인·NFT 사업 기획 담당자를 채용 중이다. 채용 분야는 △블록체인/NFT 기술을 활용한 사업 및 서비스 기획과 실행 관리 (게임 접목) △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 서비스 기획 (경제시스템 포함) △국내외 블록체인/NFT 트렌드, 서비스 리서치 및 분석 등이다. 

▲ⓒ네오핀 출시 <사진제공=네오위즈홀딩스>

네오위즈 자회사 네오플라이도 블록체인 센터에서 일할 인재 채용 중에 있다. 현재 모집 중인 직군은 △iOS풀스택 개발자 △사업 기획자 △게임개발자(서버) △시스템 엔지니어 등이다. 

네오플라이는 지난 3일 블록체인 오픈플랫폼 ‘네오핀(NEOPIN)’의 모바일 앱을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하고 상용화를 시작했다.

가상자산 금융서비스를 시작으로 1분기 내 게임파이(GameFi, 게임과 파이낸스 합성어) 등 클레이튼 네트워크 기반의 ‘P2E(Play To Earn, 돈 버는 게임)’를 출시하고 2분기 내 ‘S2E(Service to Earn, 돈 버는 서비스)’와 ‘NFT 서비스’를 오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어 하반기에는 다양한 콘텐츠 기업과 협업해 상생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가고 글로벌 기업들과도 손잡을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블록체인 시장은 초기 단계이다 보니 능력 있고, 경험 많은 개발자를 구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NFT관련 사업은 앞으로 더 확대될 전망으로 인재 선점을 위한 경쟁 역시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문영 기자 / mych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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