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친환경 수소발전 사업 협력 확대

시간 입력 2022-02-17 10:13:32 시간 수정 2022-02-17 10:13:32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한국전력기술과 암모니아 개질 가스 발전소 사업화
한국중부발전·제이씨에너지와 수소에너지 신사업 추진

17일 창원 두산중공업 본사에서 김성암 한국전력기술 사장(왼쪽)과 박홍욱 두산중공업 파워서비스 BG장이 ‘암모니아 개질 가스 발전소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대표 박지원)이 친환경 수소 발전 기술 개발을 위해 사업 협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한국전력기술과 ‘암모니아 개질 가스 발전소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암모니아 개질 가스 발전소는 암모니아에서 추출한 수소로 수소터빈을 가동해 전력을 생산한다. 수소는 연소시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어 친환경 발전이 가능하다. 한국전력기술은 플랜트 최적화 등 전반적인 발전소 엔지니어링 기술을 개발하고, 두산중공업은 암모니아 개질 설비와 수소터빈 등 주기기 개발을 맡는다.

또 두산중공업은 한국중부발전·제이씨에너지와 ‘수소에너지 신사업 추진 협약’도 체결했다. 이 협약은 △전남 영암군 대불국가산업단지 내 100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사업 추진 △1000MW 규모의 수소 혼소·전소 발전사업 개발을 위한 협약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중부발전은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구매와 발전소 운영을 담당하고, 두산중공업은 개발 중인 수소터빈과 두산퓨얼셀의 연료전지 등 기자재 공급을 포함한 EPC(설계·조달·시공)와 유지·보수를 수행하며, 제이씨에너지는 개발사업 인허가 취득을 맡고 부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수소터빈 기술 개발을 한층 가속화해 탄소중립은 물론 수소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두산중공업은 앞으로도 수소는 물론 해상풍력, 가스터빈, 소형모듈형원전(SMR) 등 친환경 발전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2019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개발에 성공해 가스터빈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2020년부터 한국기계연구원과 함께 '300MW급 고효율 수소가스터빈용 50% 수소 혼소 친환경 연소기 개발' 국책과제에 참여하는 등 수소터빈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