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가 국내 기업경영평가에서 ‘고속성장’ 부문 우수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손해율과 사업비율이 개선되며 최대실적을 기록한 결과다.
2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지난해 기준 개별자산 2조 이상 금융사 또는 상장사 중 지주, 국내은행, 보험, 증권, 신용카드, 저축은행 등 6개 업권 총 113개 기업을 대상으로 경영평가를 시행한 결과, 메리츠화재는 고속성장 부문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고속성장 부문은 자산수익률(ROA)와 자기자본이익률(ROE), 자산, 자본의 전년 대비 증감률을 반영해 평가했다.
지난해 메리츠화재의 ROA는 2.51%로 전년 대비 0.72%포인트 상승했다. ROE는 9.22%포인트 개선된 26.20%를 기록했다.
회사의 지난해 연결기준 순이익은 6609억원으로 전년보다 53.1% 급증했다. 같은 기간 원수보험료 기준 매출액은 10조447억원으로 9.6% 늘었고, 영업이익은 9076억원으로 49.3% 증가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사업비 절감을 통해 양호한 성과를 달성했다”며“앞으로도 보험 본질 이익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회사의 지난해 보험영업손익은 2조577억원으로 전년보다 5501억원 늘었다. 발생손해액을 경과보험료로 나눈 손해율은 76.89%로 1.45%포인트, 순사업비를 보유보험료로 나눈 사업비율은 23.01%로 3.06%포인트 각각 개선됐다.
메리츠화재는 올해 1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갔다. 1분기 영업이익은 297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6.1% 급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3% 늘어난 3조924억원, 순이익은 62.8% 증가한 2148억원을 기록했다.
메리츠화재는 장기인보험 영업을 확대하고 손해율 관리에 집중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2024년까지 전 부문 업계 1위, 당기순이익 1조5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뉴 33플랜’을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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