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글로벌 시장 공략’…엔씨, 해외 매출 상승세 잇는다

시간 입력 2022-05-27 16:44:47 시간 수정 2022-05-27 16:4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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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해외·로열티 매출 전년比 200%↑
올해 4분기 신작 ‘쓰론 앤 리버티’ 등 글로벌 서비스 확대

지난 2월 출시한 ‘길드워2: 엔드오브드래곤즈’.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해외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차기작들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면서 해외 성과는 점차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해외 및 로열티 매출은 28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6.3%를 차지했다. 특히 리니지W 출시를 기점으로 아시아 지역 매출이 상승세를 타면서 이 지역에서만 210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해외 매출 호실적은 ‘길드워2’ 흥행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길드워2는 엔씨소프트의 북미·유럽 핵심 지적재산권(IP)로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3년간 이용자 수가 2배로 늘었다.

이러한 성장세는 지난 2월 출시한 신규 확장팩 ‘엔드 오브 드래곤즈(End of Dragons)’의 성과로 이어졌다. 이번 확장팩은 이전 확장팩인 ‘패스오브파이어’보다 많이 판매되고 있다. 올해 에는 길드워2를 ‘스팀(Steam)’ 플랫폼에도 출시할 계획이다.

PC·콘솔 신작 ‘쓰론 앤 리버티(TL, Throne and Liberty)’.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는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다수의 신작을 개발 중이다. 홍원준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실적발표에서 “올해 하반기부터 2023년 말까지 리니지W 2권역, 블레이드&소울2 아시아(일본·대만), 쓰론 앤 리버티(TL) 등을 포함해 총 7종의 게임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PC·콘솔 신작 ‘쓰론 앤 리버티(TL)’를 비롯해 프로젝트E, 프로젝트R, 프로젝트M, BSS 등 신규 IP 5종을 공개하고 연구개발 중이다. 인터랙티브 무비, 액션 배틀 로열, 수집형 RPG 등 장르 다각화도 꾀하고 있다. 특히 TL은 올해 4분기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규익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에 대한 선호도가 높지 않았던 북미 시장이지만, 지난해 이후 분위기 변화가 있었다고 판단한다”며 “올해 4분기 출시 예정인 TL에 기회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새로운 IP인 ‘TL’로 해외 매출 비중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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