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에 ‘웹예능’까지 저축은행도 MZ세대 사로잡기 ‘분주’

입력 2022-06-17 07:00:12 수정 2022-06-17 05:4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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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저축은행, 온라인 플랫폼에 캐릭터 제작
미래 금융시장 ‘큰 손’ MZ세대 확보 위한 마케팅 전략 활용

저축은행 MZ세대 마케팅 현황. <자료=각 사>

최근 제1금융권에서 MZ(밀레니얼+Z세대)세대 고객 유치에 나서자 저축은행에서도 다양한 마케팅을 활용하며 MZ세대 공략에 돌입했다. 이처럼 미래 금융권 '큰 손'으로 부상한 MZ세대 고객 확보 경쟁은 금융권 전반적으로 퍼져나갈 전망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JT저축은행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 공식 계정을 신설했다. 해당 플랫폼에 ‘News Desk’를 컨셉으로 JT저축은행 사내 소식뿐 아니라 ESG정보, 금융지식, 생활 정보 등의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JT저축은행은 이번 플랫폼 출시와 함께 공식 캐릭터인 젯티(Jet-T)도 선뵀다. 젯티는 JT저축은행의 이니셜에 착안한 이름으로 치타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캐릭터다.

JT저축은행은 접근성이 높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10대부터 30대를 아우르는 젊은 고객과의 접점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애큐온저축은행은 MZ세대에게 호응이 높은 MBTI 성격유형검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애큐온저축은행의 MBTI 검사는 성격심리학, 심리측정학, 인지심리학, 임상심리학, 상담심리학 등 5개 분야로 세분화된 심리학 전문 학자들이 직접 기획하고 개발한 서비스로 높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또, 국내 심리상담학계 권위자인 정혜인 교수가 직접 기획한 인성검사 서비스도 마련됐다.

애큐온저축은행 관계자는 “시중의 무료 인성검사 서비스는 전문성 부족하고 문항 수가 많지 않지만 MBTI와 인성검사 문항이 각각 80개, 250개로 많아 심도 깊은 검사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각 사>

상상인저축은행은 ‘웹예능’으로 승부수를 걸었다. 상싱인금융그룹 공식 유튜브 채널인 ‘스튜디오 상상인’을 통해 금융 지식을 전하는 ‘보부상’을 선보인다. 보부상은 ‘보람찬 부업 생활 with 상상인’의 뜻을 담고 있다.

특히 파이어족(경제적 자립으로 빠른 시기에 은퇴하려는 사람)과 머니러시(다양한 소득을 구축해 단기간에 부를 확대하려는 경향)가 MZ세대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만큼 다양한 재테크 조언을 쉽고 재밌게 전달할 계획이다.

상상인저축은행 관계자는 “웹예능을 보면 알겠지만 상상인그룹의 색채는 거의 담고 있지 않고 MZ세대에게 유용한 금융 정보를 쉽고 재밌게 전달하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며 “웹예능을 시작으로 향후 MZ세대 소통을 늘리는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축은행이 이 같은 마케팅에 공을 들이는 건 최근 공격적으로 MZ세대를 공략하는 제1금융권에 맞서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이유에서다. 시중은행들은 e스포츠 후원이나 MZ세대 눈높이에 맞는 금융 세미나를 진행하는 등 고객 유치 작업에 한창이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들이 MZ세대를 겨냥해 재미와 함께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금융서비스를 더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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