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도, 두번째도, 세번째도 기술"... 이재용, '반도체 출장' 후 귀국  

시간 입력 2022-06-18 11:52:08 시간 수정 2022-06-18 11:5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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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기술력 강조... "열심히 하겠다"
"러-우크 전쟁 영향 크게 느껴"
ASML·imec서 차세대 반도체 확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하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사진=편은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유럽 출장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인재와 기술력에 대해 연이어 강조했다. 특히 이번 출장이 향후 5년간 450조 투자를 공언한 이후 첫 해외 일정이었던 만큼 차세대 반도체 기술에 힘을 쏟겠단 것으로 풀이된다. 

이 부회장은 18일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하면서 "아무리 생각해봐도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도 기술 같다"며 "열심히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 부회장은 "한국에선 못 느꼈는데 유럽에 가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훨씬 더 느껴졌다"며 "시장에 여러가지 혼동과 변화, 불확실성이 많은데 저희가 할일은 좋은 사람을 데려오고, 조직이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유연한 문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이날 이 부회장은 유럽에 다녀온 전반적인 소감으로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몸은 피곤했지만 유럽에서 연구하고 있는 연구원들, 영업 마케팅 하는 직원들도 만날 수 있었다"며 "헝가리 배터리공장과 BMW고객도 만났다"고 했다. 지난 7일 유럽으로 출국한 이 부회장은 헝가리,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프랑스 등을 방문해 사업 주요 파트너들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출장의 핵심 과제로 꼽혔던 ASML사의 EUV(극자외선) 노광장비 확보와 M&A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4일, 15일 네덜란드 총리실과 ASML본사 등을 방문했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초격차' 필수 장비로 꼽히는 EUV 노광장비 확보전에서 성과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편은지 기자 / silver@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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