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넥슨 현장조사…‘메이플’ 확률형 아이템 조작 의혹

시간 입력 2022-06-29 17:07:15 시간 수정 2022-06-29 17: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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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코리아 판교 사옥. <사진=넥슨>

공정거래위원회가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확률형 아이템 조작 의혹이 제기된 넥슨코리아에 대해 현장 조사에 나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달 14일부터 17일까지 경기 성남시 판교에 있는 넥슨코리아 본사에서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공정위는 넥슨코리아가 ‘메이플스토리’의 일부 확률형 아이템의 획득 확률을 이용자에게 알리지 않고 낮춘 사실이 있는지, 이 과정에서 전자상거래법 위반 여부가 있는지 등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상거래법은 게임회사 등이 거짓 또는 과장된 사실을 알리거나 기만적 방법을 사용해 소비자를 유인하는 행위 등을 금지하고 있다.

공정위는 지난해 4월에도 넥슨코리아를 현장 조사한 바 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제기한 메이플스토리(넥슨), 리니지(엔씨소프트), 모두의 마블(넷마블) 등 5개 게임의 확률형 아이템 정보 조작 의혹에 따른 것이다.

공정위는 조만간 조사를 마무리하고 넥슨코리아에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를 발송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건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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