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바람’ 제대로 올라탔다”…삼성SDS·LG CNS·SK C&C ‘고공성장’

입력 2022-08-19 07:00:01 수정 2022-08-19 09: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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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LG CNS·SK C&C, 상반기 역대급 실적
디지털전환 확대로 클라우드·스마트물류 등 수요 급증

삼성SDS, LG CNS, SK C&C 등 국내 대기업 IT서비스 기업들이 상반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전 세계적으로 산업 전반에 디지털전환(DX) 바람이 거센 가운데, 클라우드, AI(인공지능), 스마트물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올해 2분기 매출 4조5952억원을 올리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은 8조78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2% 증가했다. LG CNS는 2분기 매출 1조1497억원을 올리며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상반기 매출도 2조347억원으로 상반기 매출 사상 최초로 2조원을 돌파했다. SK C&C도 별도 기준 상반기 매출 9861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8650억원)보다 14% 증가했다.

국내 IT서비스 ‘빅3’의 이같은 호실적은 산업 전반에서 가속화되고 있는 디지털전환(DX)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 서비스와 스마트 물류 시장이 확대되면서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클라우드, 디지털 물류, 스마트팩토리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실제 삼성SDS는 전 세계적인 디지털 물류 수요 확산으로, 관련 사업부문의 매출이 전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물류 플랫폼인 ‘첼로 스퀘어’ 중국 사업을 개시하면서 1500개 이상의 화주를 회원사로 확보했다. 첼로 스퀘어는 물류에 필요한 견적·계약·운송·트래킹·정산까지의 전 과정을 IT 기술 기반으로 구현한 수출입 물류 관리 플랫폼이다. 여기에 글로벌 공급망 불안까지 지속되면서, 연말까지 3000개 이상의 화주를 ‘첼로 스퀘어’ 회원사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IT서비스 부문에서는 경영정보시스템(MIS)·고객관계관리(CRM) 등 기업 업무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 확대, 기업향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 본격화, 유통·서비스, 제조 업종 대상 글로벌 HRM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적용 등으로 전년 대비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LG CNS는 클라우드를 비롯해 스마트팩토리, 물류로봇 구독 서비스 등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다. 클라우드 영역에서 8개 LS 계열사의 시스템을 마이크로소프트의 퍼블릭 클라우드인 애저(Azure)로 전환하는 사업을 맡고, 아마존웹서비스(AWS) 프리미어 티어 파트너 자격을 획득하는 등 경쟁력을 강화했다. 스마트팩토리 영역에서는 계열사 현장을 대상으로 버추얼 팩토리를 활용한 가상공장 대체 기술검증(PoC)을 진행했다.

스마트물류 영역에서는 고객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불편한 지점)에서 착안한 신사업 ‘RaaS’(물류로봇 구독 서비스)를 출시했고, 인공지능(AI) 영역에서는 신한카드, KB금융그룹, 우리은행 등 메이저 금융사들의 AI컨택센터와 AI챗봇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현대자동차의 AI컨택센터도 구축 중이다.

SK㈜ C&C는 제조·금융·통신 등 산업 전반에 걸친 디지털 전환 사업을 수주하며 상반기 매출 성장을 이뤘다. △농협, 신한은행 등의 디지털 금융 혁신 사업 △조달청과 우체국 등의 대형 공공 차세대 사업 △현대백화점그룹, NS홈쇼핑, AIA생명 등 정보기술(IT) 아웃소싱 등도 수행했다. 또한  현대홈쇼핑·농심·NH농협은행 등의 차세대 정보 시스템 구축 사업에도 착수했다.

IT업계 관계자는 “유통·물류·금융 등 다양한 산업에서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클라우드·빅데이터·스마트물류 등 IT 서비스 수요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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