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피치로 음극재 국산화 퍼즐 채웠다…2025년 글로벌 상위권 진입

입력 2022-09-22 07:00:08 수정 2022-09-22 08:3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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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극재 중간소재 피치 공장 2023년 준공 목표
양산하면 소재부터 최종제품 생산까지 국산화 완성
2025년 생산능력 17만톤…글로벌 상위권 노려

포스코케미칼이 배터리용 음극재 중간소재인 피치 국산화에 한발 다가섰다. 포스코케미칼은 2023년까지 피치 공장 준공을 완료하고, 시험생산을 빠르게 마무리한 뒤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양산이 이뤄지면 포스코케미칼은 음극재 소재부터 최종제품 생산까지 이어지는 모든 과정의 국산화에 성공하게 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케미칼은 전날 충남 공주시 탄천산업단지에서 피치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포스코케미칼은 피치 국산화를 위해 지난 2020년 OCI와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이후 963억원을 투자해 연간 1만5000톤의 피치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짓고 있다. 

피치는 석탄이나 석유를 정제해 생산되며, 배터리 소재인 음극재의 표면 코팅에 활용된다. 포스코케미칼은 그동안 피치를 100% 해외 수입에 의존해 왔다. 

국산화에 성공하면 포스코케미칼은 글로벌 음극재 시장에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된다. 포스코그룹이 탄자니아 광권 투자를 통해 확보환 천연흑연을 직접 공급받고, 소재 국산화로 최종 제품 생산까지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직접 중간소재를 생산해 수익률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케미칼은 2023년 공장 준공을 완료하고 2024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지만 시험생산을 빠르게 마무리하고 양산시점을 최대한 앞당길 방침이다. 또 향후 수요가 늘어날 것을 감안해 생산능력을 2만5000톤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피치 양산은 포스코케미칼이 음극재 시장에서 주도권을 갖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음극재 시장은 중국이 주도하고 있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음극재 시장 규모는 27만3000톤인데 중국 BTR이 8만톤을 공급해 판매 1위를 차지했다. 포스코케미칼은 3만톤을 공급해 6위에 머물렀다. 국산화를 통한 안정적인 생산과 동시에 지속적인 증설이 이뤄지면 포스코케미칼의 시장점유율도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포스코케미칼은 2025년에는 글로벌 시장점유율 상위권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음극재 생산량은 8만2000톤이지만 2025년에는 17만톤으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2030년까지는 32만톤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해 시장점유율 상위권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포스코케미칼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흑연 음극재를 생산하고 있는 만큼 국산화를 통해 국내 배터리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하겠다”며 “앞으로 음극재 수요 확대에 맞춰 꾸준하게 생산능력을 늘려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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