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신형 그랜드 체로키 국내 출시 임박…판매 부진 뚫는다

입력 2022-11-25 17:49:13 수정 2022-11-25 17:5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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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열 탑재한 5인승·PHEV 모델 동시 출격
전기 모드만으로 최장 48km 주행 가능해
3종 라인업 완성…연내 분위기 전환 주목

지프가 다음달 7일 국내에 출시할 예정인 ‘올 뉴 그랜드 체로키’.<사진제공=스텔란티스코리아>
지프가 다음달 7일 국내에 출시할 예정인 ‘올 뉴 그랜드 체로키’.<사진제공=스텔란티스코리아>

지프가 다음달 초 신형 그랜드 체로키의 5인승 모델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등 2종의 신차를 국내에 동시 투입하며 수입차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그랜드 체로키는 랭글러, 레니게이드, 컴패스와 함께 지프의 판매를 책임지고 있는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올해 들어 판매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지프가 신형 그랜드 체로키의 신차 효과에 힘입어 분위기 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스텔란티스코리아는 다음달 7일 지프 ‘올 뉴 그랜드 체로키’와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를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지난 18일부터 이들 신차의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올 뉴 그랜드 체로키’는 11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를 거친 5세대 그랜드 체로키로, 지프의 간판 준대형 SUV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지난해 11월 3열을 탑재한 6~7인승 모델인 지프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을 먼저 출시했다.

지프 ‘올 뉴 그랜드 체로키’는 2열을 탑재한 5인승 모델로 리미티드와 오버랜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는 리미티드와 써밋 리저브 등 각각 두 가지 트림으로 운영된다. 국내 판매 가격은 ‘올 뉴 그랜드 체로키’ 리미티드가 8550만원, 오버랜드가 9350만원이며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 리미티드는 1억320만원, 써밋 리저브는 1억2120만원으로 책정됐다.

신형 그랜드 체로키의 강점은 지프 특유의 파워트레인과 사륜구동 시스템에 있다. 신형 그랜드 체로키에는 V6 3.6ℓ 가솔린 엔진, 8단 자동변속기와 함께 4x4 시스템인 쿼드라-트랙이 결합된다. 오버랜드 트림에는 쿼드라-리프트 에어 서스펜션이 추가 장착된다. 신형 그랜드 체로키 4xe는 랭글러 4xe에 이은 지프의 두 번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4xe 시스템 기반의 전기 모드만으로 최장 48km(WLTP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외관의 가장 큰 특징은 지프의 상징인 세븐-슬롯 그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점이다. 실내는 10.25인치 컬러 클러스터 디스플레이와 T맵 내비게이션이 내장된 10.1인치 터치 스크린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특히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다양한 안전·편의 사양을 기본 탑재해 전작의 약점을 보완했다. 오버랜드와 써밋 리저브 트림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360도 서라운드 뷰 카메라가 추가된다.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코리아 사장은 “올 뉴 그랜드 체로키와 4xe는 지프의 대표적인 럭셔리 플래그십 SUV”라며 “이 중 한국 시장에 두 번째로 소개하는 4xe 모델인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친환경 지프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프는 신형 그랜드 체로키의 5인승 모델부터 6~7인승 모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3종의 라인업을 완성한 만큼 수입차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들어 국내에서 아쉬운 판매 실적을 기록 중인 지프로서는 연내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프의 올해 1~10월 국내 판매량은 5994대로 전년 동기 대비 31.1% 감소했다. 지난해 연간 1만449대를 팔며 1만대 클럽에 재진입했던 것과 대조된다.

신형 그랜드 체로키가 국내에서 고른 인기를 끌 경우 지프의 판매 실적 개선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그랜드 체로키는 랭글러, 레니게이드, 컴패스와 함께 지프의 판매를 견인 중인 핵심 차종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프의 올해 1~10월 국내 판매량 중 모델별 판매 비중은 랭글러(1799대·30.1%), 레니게이드(1311대·21.9%), 컴패스(1152대·19.2%), 그랜드 체로키(1069대·17.8%), 글래디에이터(493대·8.2%), 체로키(170대·2.8%) 순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신형 그랜드 체로키의 가격을 감안하면 타 수입차 브랜드의 SUV 등 대안이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지프만의 매력을 어필한다면 잠재 수요가 충분할 것”이라며 “SUV와 하이브리드차의 인기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물량 수급이 잘 이뤄지면 기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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