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 ‘엔비디아 채권혼합 블룸버그 ETF’ 출시

시간 입력 2022-11-28 10:02:17 시간 수정 2022-11-28 10: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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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한 종목에 집중 투자…“국내 첫 단일 종목 ETF”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9일 글로벌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IDIA)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ACE 엔비디아 채권혼합 블룸버그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28일 밝혔다. 엔비디아에 30%를 집중 투자하고, 나머지 70%는 국채 및 통화안정증권 등 한국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총 보수는 연 0.07%이다.

엔비디아는 미국 시장 내 반도체 섹터 종목 시가총액 1위(약 537조원)의 거대 회사다. 고성능 컴퓨터과 자율주행, AI 등 첨단 산업에 필수적인 장치인 GPU(컴퓨터 그래픽 처리용 반도체) 시장에서 약 79%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미국 반도체 주식이기도 하다.

ACE 엔비디아 채권혼합 블룸버그 ETF는 블룸버그(Bloomberg)가 산출하는 ‘Bloomberg Blended NVIDIA Equity and Korean Bond Total Return Index’를 추종한다. 이 지수는 주식(엔비디아) 30%와 채권 70%의 비중으로 구성된다.

70%의 채권은 한국 국채 및 정부 기관이 원화로 발행한 채권 중 △신용등급 AA-이상 △국고채, 통화안정증권 중 이표채 발행 채권 △발행잔액 5000억원 이상 △잔존만기가 짧은(국고채는 1개월 이상 2년 미만, 통화안정증권은 1년 이상 2년 미만) 안정적인 종목을 편입한다.

현행 제도상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과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의 위험자산(주식형) 투자 한도는 최대 70%로 정해져 있다. 30%는 안전자산(채권형 또는 채권혼합형)에 투자해야 한다. 또한 개별 주식 투자는 허용되지 않고 있다.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국내 첫 단일 종목 ETF인 만큼 종목 선호도와 시장 상황, 산업 전망 등을 다각도로 고민해 종목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채권혼합형 상품인 ACE 엔비디아 채권혼합 블룸버그 ETF는 퇴직연금 계좌 내에서 100%까지 투자할 수 있어 주식 비중을 최대한 높이고 싶은 투자자에게 유용하다”며 “퇴직연금계좌에서 엔비디아에 많은 비중으로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에게도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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