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국내 로봇자동화 기업과 맞손…“로봇 사업 키운다”

시간 입력 2023-03-09 10:35:44 시간 수정 2023-03-09 10:3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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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오른쪽)과 김민교 빅웨이브로보틱스 대표가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출처=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국내 로봇자동화 플랫폼 운영사 ‘빅웨이브로보틱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빅웨이브로보틱스가 운영하는 ‘마로솔(마이로봇솔루션)’은 고객의 상황과 환경에 맞는 최적의 로봇솔루션을 추천하는 플랫폼으로, 400여 공급기업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이 플랫폼은 고객이 자동화를 희망하는 공정을 촬영해 업로드하면 3000건 이상의 자동화 데이터베이스가 성공·실패·지연 케이스를 시나리오별로 분석, 최적의 공급기업을 매칭하고 비효율적인 비용·소통을 최소화한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LG유플러스가 각종 솔루션 사업을 통해 구축한 네트워크를 통해 신규고객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LG유플러스는 매장과 산업현장 전체에 음영지역 없는 LTE·5G 통신 기반 심리스(Seamless) 서비스로봇을 제공하고, 빅웨이브로보틱스는 마로솔의 인공지능 분석을 통해 LG유플러스의 상품을 신규 고객에게 소개하는 역할을 한다. 또 양사는 신규사업모델 실증을 통해 관련 로봇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고객 컨설팅·로봇 시범 운영·설치·유지보수 등 고객이 서비스로봇 도입에서 필요로 하는 전반에 대해 협력하면서 로봇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양사는 업무 협력의 일환으로, 이달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2023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에서 물류로봇을 전시한다. 이는 경량품부터 90kg의 중량물까지 이송이 가능하며, 별도의 마그네틱 라인이나 바코드가 필요 없어 다양한 물류현장에 유연한 적용이 가능한 자율주행 물류로봇이다. 양사는 고객의 초기 도입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합리적인 금액의 물류로봇 솔루션 패키지와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 전무는 “로봇시장에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오며 풍부한 고객 데이터를 확보한 빅웨이브로보틱스와의 협업을 결정하게 됐다”면서 “차별화된 서비스와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더 많은 고객에게 우리의 상품을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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