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1분기 영업이익 3750억원…SK온은 분기 최대 매출 달성

시간 입력 2023-05-04 17:14:23 시간 수정 2023-05-04 17:14:23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석유사업, 영업이익 274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 성공
SK온, 분기 최대 매출 3조3053억원 달성…적자는 지속

SK 서린사옥 전경. <사진제공=SK>

SK이노베이션이 올해 1분기 매출액 19조1429억원, 영업이익 3750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에서 1분기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77.3% 감소했다. 배터리사업 자회사인 SK온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1분기 실적에 대해 “정제마진과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 개선 효과가 1분기 실적을 이끌었다”며 “이는 석유, 화학사업의 안정적 매출 증대와 영업이익 개선 효과로 나타나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 실적을 살펴보면 석유사업은 274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정제마진이 개선되고, 유가 하락세 완화에 따른 재고관련 손실 축소로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화학사업은 PX 수익 상승, 재고관련 손익 효과 및 고정비 감소로 올해 1분기 1089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지난해 4분기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윤활유사업은 259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판매경쟁 심화와 전분기 대비 평균 환율 하락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영업이익이 92억원 감소했다.

석유개발사업 영업이익은 매출증가 및 판관비 감소에도 불구하고, 매출원가 증가 영향으로 전분기와 비교해 31억원 감소한 1135억원을 기록했다.

배터리사업은 지난해 신규가동을 시작한 공장들이 생산량을 늘리면서 분기 최대인 3조305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손실은 일회성 비용 증대로 적자폭이 소폭 확대돼 3447억원을 기록했다.

소재사업은 일회성 비용 소멸, 생산 증가 및 비용 개선 등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적자규모가 9억원 축소되며 4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부문장은 “올해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운영 최적화를 통한 수익성을 지속 개선하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할 계획”이라며 “청정 에너지 생산, 탄소배출 감축 및 순환경제 중심의 친환경 포트폴리오 개발과 기업가치 제고 중심의 경영활동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